산행기

설악산

버팀목2 2010. 10. 25. 17:03

 

설악산

 

높이 88미터의 대승폭포

 

산행 일시

    2010. 10. 15(금)~16(토)

 

산행코스

   오색-대청봉-중청-끝청-서북능선-귀때기청봉 대승령-장수대

 

     저녁 8시 25명을 태운 버스가 롯데마트 앞에서 가볍게 출발했다

     칠서휴게소에 들러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잠을 청했다

     새벽 3시경에 오색에서 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잠을 자보려고 용을 써 보지만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려면 출발과 동시에 부지런히 올라야 되는데...

 

      자정 무렵 뒷좌석에서 보잔다

      맨 뒷좌석에 타고 있는 바위솔이 죽을 상을 짓고 있다

      검은 봉지를 찾는다

      소화제에 등까지 두드려 봐야 소용이 없다

      고질병이 도진 모양이다

 

      참고 오색까지 가서 일행들 산행 출발시키고 속초로 나가서 병원으로 갈 궁리를 해 본다

       30분이 경과했을까 더 이상은 못 가겠단다.

 

       가까스로 홍천시내로 들어가서 병원 응급실에 1시경 도착했다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산행대장은 산행시간을 늦추더라도 경과를 보자고 한다

 

       결정은 내가 해야 될 것 같다.

 

       환자는 온풍기가 작동되고 있는 응급실에서 모포 1장이 모자라 2장을 더 덮어 주어도 한기가 들어 덜덜거린다.

 

       아무래도 경과를 볼 상황이 아닌 것 같다

       둘만 남기고 버스를 출발시켰다.

 

       환자는 추가로 주사약이 투입되고 나자 코를 골기 시작한다

       응급실에서 하얗게 밤을 새우고 홍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아침이 되자 환자는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정상으로 돌아왔고...

   

       난생처음 와본 홍천 버스터미널은 굉장히 컸다

       아마 이곳이 교통 요충지인 모양이다

       인제 원통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원통에서 양양, 속초행 버스를 갈아타고 한계령까지 가서 합류할까 하다가 산행대장과 통화해 보니

       한계령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장수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장수대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다가 대승령까지만 갔다 오기로 했다 

                

 

 

                         장수대 앞 가리 능선 쪽 풍경    

 

 

                        장수대분소 앞에는 대형버스 주차장이 없다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 천마산의 박연폭포와 더불어 한국의 3대 폭포로 알려져 있다는 설명이다

                         

 

                         100여 명의 관광객이 숙박했었다는 장수대

 

 

 

 

 

 

                        장수대에서 한계령 가는 길

 

 

                         대승령 가는 길에 내려다본 보조암 골

  

 

 

 

 

 

 

                         큰 감투봉 쪽인데 산 위에는 단풍이 지고 없다

 

 

                        산아래 쪽 8부 능선쯤에 단풍이 있으니 지금쯤 천불동 계곡에는 단풍이 한창이겠지

 

 

 

 

 

                         대승령 맞은편 우측에서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으로 이어지는 가리 능선길이다

                         저곳은 장수대 오기 전 옥녀탕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한계령에서 하산할 수 있다

 

 

 

 

                         

 

 

 

 

 

 

 기대했던 초행길인 서북능과 귀떼기청봉은 대승폭포 인증샷 한컷으로 대신했다

 

 

                수 량이 적어 별 볼품은 없어 보인다

 

 

 

 

 

 

           사중 폭포

 

 

                        하산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사중 폭포

                        그냥 지나치면 볼 수 없는 말 그대로 선녀탕이다

                        

 

 

 

 

 

                         선녀탕에 올랐다가 내려다본 풍경

 

 

                1963년 8월 이곳 선녀탕에 올랐다가 만 15세의 나이로 먼저 가신 산우님을 기리는 비석

 

 

 

 

 

 

               오후 5시 산행이 종료되어 원통으로 가서 목욕을 하고 생태탕으로 저녁을  먹은 후 조용히 통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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