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소백산

버팀목2 2011. 1. 10. 14:30

 

소백산

 

산행 출발 일시 및 장소

     2011. 1. 8(토). 06:00 

     통영시 무전동 롯데마트 앞

산행지

     소백산           

 산행코스

    천동리 → 비로봉 갈림길 → 제1연화봉 → 연화봉 → 희방사 → 2코스                                 

                                                                ↘천문대 → 죽령 →1코스

  산행주관

     통영사랑산악회

□  참석인원

      26명   

  

      06:00 통영을 출발하여 08:00경 동명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고

      08:30경 휴게소를 출발하여 천동리에 10:15경 도착했다    

      단체 기념촬영하고, 출발부터 아이젠을 착용하는 사람도 있고,

      10:30경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다

 

 

 

 통영에서 출발할 때 부터 천동리 도착할 때 까지만 하늘은 쾌청했다

 

 세계최초 3극점 7대륙 정상에 발자취를 남긴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희방사보다 4.3km 더 가야 죽령탐방지원센타가 나오니까 천동리에서 죽령까지 17.7km라는 말인데..

 

 

 

범인은 딱다구리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천동 쉼터에 도착했는데

하늘은 어느 새 검은 색 구름으로 덮히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만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이후는 얼굴을 볼 수 없었음

 

 

 

 

 

 

 소백산 옹달샘

 

 

 

 이제부터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이 분주하게 셔트를 눌러 대기 시작했다

 

 

 

 

 

 

 

 

 

눈을 뒤집은 쓴 구상나무

연인끼리, 일행끼리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는데

조금후 비로봉갈림길에서 만나게 될 칼바람을 예상치 못하고...

 

 

 

 

 간신히 일행을 만나 도움으로 한컷

 

 

머물고 싶은 눈 터널이지만 밀려 오는 등산객들로 인해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다

 

 비로봉 갈림길에서 우리 일행은 연화봉 쪽으로 우회전 하였는데

비로봉이 불과 600미터 거리지만 비로봉은 커녕 가는 길조차 보이질 않는다

 

비로봉 정상석 앞에서 도장찍고 오고 싶지만 일행들에게 의향을 물었으나 한명도 동조하는 사람이 없어

포기하고 연화봉을 향한다 

눈과 바람의 조형물

 

연화봉 가는 길

 

 

 

 

 

 

 

 

우리 일행인지 구분도 되질 않고..

 

말 그대로 소백산 칼바람속에서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누군지 구분되지 않는다

 

앞 사람과 거리가 멀어지만 발자욱도 금새 사라진다

 

 

조난이나 사고시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안내판이 머리만 보인다

 

 

 

 

자연보호를 위해 등산로 양편으로 출입금지 줄을 쳐 놓았는데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이 시설물이 고맙게 여겨진다

 

이제 막 상고대가 생기기 시작한다

 

 

 

 

제2연화봉도 귀찮아서 오르지 않고 우측 천문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점심먹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오후 3시경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도 4.2km나 남았단다

 

 

 

전망대 위에 올랐지만 아무것도 시선에 들어 오지 않았다

하늘도 땅도 하얗다

 

한참을 내려 와서 보니 희방사 쪽 계곡이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산행 종점이 가까워지나 보다

그런데 계속 뱃속은 쪼르륵 거리고.. 

 

 

 

하늘이 걷히고 밝은 세상이 열렸다

비료포대라도 있으면 쉬이 내려 갈수 있을텐데 아쉽다

 

죽령 탐방안내도를 보니 죽령에서 출발하여 희방사로 안내도가 작성되어 있다

 

죽령 탐방지원센타

 

 

 

단양의 명소 소백산, 석문, 옥순봉, 구담봉, 사인암

 

오후 4시30경 이곳 죽령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가면 충청북도, 우측으로 가면 경상북도이고,

6시간을 꼬박 엉덩이 붙여 앉아서 쉬지 못하고 줄곧 걸어서 온 셈이다

 

일행들과 죽령휴게소에 들어가 배낭은 풀지 못하고 떡국을 시켜 늦은 점심을 먹고 풍기온천으로 향한다  

다음주에는 남덕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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