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 산행일시
2010. 12. 25(토)
□ 산행지
전북 고창 선운산
주5일째가 시작된지가 언제부턴가도 기억이 나지 않고 여튼 오래된것 만큼은 사실이다(2004. 7.1 시행)
집안이나 주변 대소사나 산행계획이 없는 주말엔 간단하게 떠나보는 즐거움에 젖어본다
올 겨울 들어 눈구경 한번 해 보지 못하고
덕유산에 가면 막연히 설국(雪國)과 조우 하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07:00 통영을 출발했다
단성IC를 지나고 나면
좌측에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와 평행선을 달리는 웅석봉 달뜨기 능선이 하얗게 눈에 덮혀 있어야 되는데
낙엽진 활엽수 가지만 험한 꼴로 앙상하게 보이는게 예감이 좋지 않다
덕유산이 조망되는 남덕유IC를 지나자 덕유산도 웅석봉과 같은 모양새다
지인을 통해 한강 이남에 설국을 조회했다
마침 전북 고창지역에 유일하게 눈이 오고 있다는 기별을 들었다
장수IC로 진입하여 장수-익산간 고속도로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제 고창 선운산으로 가는 거야...
마이산은 언제 보아도 나의 신선을 꽂히게 한다
완주까지는 눈(雪)은 보이지 않았는데 완주에서 남해안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고창지역에 접어들자 어제밤사이 내린 눈이 희끗희끗 보이기 시작한다
고창에서도 선운산과 법성포 쪽에만 눈이 많이 왔고 오늘중에도 눈이 예상된단다
진작 설국을 찿아 나서면서 내 아이젠은 챙겼지만 승용차 아이젠(스노우 체인)은 챙기지 않고 왔다
다행히도 차량 통행량이 없어 차선 구분도 없이 먼저 통행한 차량바퀴 자국만 따라 간다
11시가 지나서야 선운사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비 2,000원, 문화재 관람료 2,500원 지불하고 선운사 일주문을 향해 출발이다
일행이 있고 산행만 하려면 문화재관람료를 지불하지 않고 경수봉 쪽으로 들머리로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천연기념물 송악
선운사 우측 돌담을 끼고 돌면 석상암이 나타고 마이재로 오른다
석상암
마이재에서 수리봉을 향해 가고 있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