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남덕유산

버팀목2 2022. 9. 17. 08:44

            

남덕유산

 

□ 산행 일시

    2011. 1. 16(일)

 

□ 산행코스

    육십령 → 할미봉 → 서봉 → 남덕유산 → 갈림길 → 영각사

             1.67k       4.36k   1.06k          0.8k         2.6k = 10.49k

□ 산행 주관

    몽벨 통영 대리점

 

일찍 잠자리에 누운 탓도 있으려니와

기상예보에 10년 만에 젤 추운 날씨라고 하고

처음 남덕유로 가는 등 종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04:00경 눈이 떠졌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누운 채 뒤치다꺼리다가 05:10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벌써 마누라가 도시락과 식수를 챙겨 배낭 옆에 두고 나갔다

산행 가는 날마다 마누라까지 새벽잠을 못 자게 해서 담 산행 때부터는 대책을 강구해야겠다

 

06:00경 통영을 출발한 버스는 한 시간 후 산청휴게소에 도착했다

산청휴게소 주차장엔 무주리조트행 관광버스들로 만원이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육십령엔 08:20경에 도착했다

 

나는 미리 목욕가방에 넣어온 스패츠를 버스 안에서 착용하고 하차를 했는데

다른 이들은 차에서 내려 배낭에서 꺼낸 스패츠를 강풍 속에서 착용하느라 정신이 없다

고통을 스스로 느껴 봐야 깰 것이다

춥고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장갑을 벗고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면 

산행 출발도 하기 전에 손끝이 아려 정신이 몽롱해질 것이다     

 

 

산행 들머리인 육십령 고개

옛날 함양에서 전북 장수로 통하는 이 고개는

산적과 짐승들로 인해 장정 60명이 모여야 넘을 수 있었다는 유래 때문에

고개 이름이 육십령으로 명명되었다는 구전이 있음

 

 

서 있는 사람들은 동작이 빨라 출발 준비가 된 사람들이고,

수그려 있는 사람들은 느린 사람들이다

 

고개 넘어 장수 땅 휴게소 주차장에는 제설작업이 되질 않아 차량 진입 불가

  

 

 

 

오늘 산행거리는 10.49km, 소요 예상시간은 6시간이다

 

 

08:30 산행 출발이다

 

 

할미봉까지만 보이고 그 너머 서봉과 남덕유는 뵈질 않는다

 

 

할미봉 우측 능선길에 개선문이 있어 당겨 보았다

 

 

 

 

난 코스 시작

 

 

할미봉을 오르면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며

 

 

 

 

 

 

할미봉에서

 

 

 

 

 

 

 

 

 

 

 

 

할미봉에서 서봉 정상을 찍으려고 암만 기다려도 좀처럼 하늘이 열리지 않는다

겨우 서봉 꼭대기만 찍고..

 

 

할미봉에서 서봉 정상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노출시켰다가 작동이 되지 않아

정상석은 결국 못 찍고 일행들 꼬리를 쫓아간다  

 

 

 

 

 

 

할미봉을 내려서니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다

 

 

 

 

 

 

 

 

남덕유 밑에 덕유교육원도 보인다

 

 

더디어 서봉과 남덕유산이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

 

 

 

 

계단도 없는 이곳이 제일 난 코스인가 싶다

 

 

 

 

 

 

 

계단도 설치되지 않은 저 가운데 골짜기로 내려왔다

 

 

전북 장수 쪽 시골 풍경

마을 이장이 회관에서 주민들에게 방송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을 수 없다

 

 

추운 날씨에 산에 올라야만 만날 수 있는 산호초를 닮은 상고대

 

 

이런 경치를 보기 위해 혹독한 날씨 속에서도 산에 오르지 않나 싶다 내 개인적으로...

 

 

 

 

서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할미봉쪽 능선길

 

 

1시 방향이 남령(월성재)에서 오르는 월봉산이고, 이어서 거망산, 황석산으로 이어지고

그 너머 금원산과 기백산도 조망이 된다

 

 

 

 

서봉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왔다

 

 

함양 쪽

 

 

 

 

 

 

 

 

 

서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남덕유산

 

 

 

 

 

 

 

 

 

 

 

 

이런 자연이 만든 예술품들이 발목을 자꾸 잡는다

 

 

 

 

 

 

 

 

비료포대 타고 저승 가기 젤 좋은 곳

 

 

배낭 뒤에 빨간 리본이 달린 것으로 보아 산벗 회원들이다

 

 

 

 

 

 

더디어 서봉 정상에 올랐다

 

 

저 밑 옴팍된 곳에 자리를 틀어 점심식사를 했다

 

 

 

 

 

 

 

 

 

남덕유에서 북덕유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종주 능선을 배경으로

 

1시 방향이 덕유산 속에 산 무룡산이다

 

 

이제 남덕유로 가야 한다

영각사, 남령, 삿갓재 방향에서 오는 등산객들과 교행을 하면서

 

 

서봉을 뒤로한 채

 

 

남덕유 가는 길에 삿갓재 갈림길에서

 

 

 

 

남덕유를 오르면서 뒤돌아본 서봉

 

 

 

 

 

 

남덕유에서 남령(월성재), 영각사 방향 하산길

 

 

하산길에 돌아본 남덕유

 

 

남덕유에서 남령을 거쳐 거망산,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12시 방향이 금원산, 기백산이다

그 가운데로 용추계곡이 동쪽을 향해 흐른다  

금원산 너머엔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남덕유에서 영각사 방향은 좁은 계단으로 인해 일방통행길이다

 

 

 

 

 

 

 

 

 

 

 

 

산행 종점인 영각사 탐방지원센터에 14:40경 통과한다

폭설로 인해 버스가 영각사 앞까지 오지 못하고 여기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장소까지 30여분을 더 가야 한다

 

 

 

 

  

약 7시간이 소요되어 산행이 마무리되었으나 버스에 도착하자 40여 명중 7-8명이 먼저 도착해 있고 

나머지 일행들은 영각사를 지나 덕유교육원 진입로 길을 따라 신기마을 쪽으로 한참 내려 간 사람도 있고

하산길에 약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대체로 마무리가 잘되었다고 보인다

 

산청으로 가서 단골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통영으로...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9.25(일) 문복산  (2) 2022.09.26
2022.09.18(일) 오봉산  (0) 2022.09.19
2022.08.19(금) 미륵산 야간 산행  (0) 2022.08.21
2022.08.14 지리산 반천계곡  (0) 2022.08.16
2022.08.06(토) 매물도 장군봉  (0)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