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산행

후지산 -3-

버팀목2 2012. 7. 15. 10:33

후지산 -3-

카와구치 도미노코 호텔 502호실은 창이 남쪽으로 향해 있어 호수와 후지산을 바라 볼수 있는 전망이 좋은 방이었다

전날 투숙할 당시만 해도 안개로 인해 자취를 감췄던 후지산이 새벽 4시 침대에 누운채 무심코 창 밖을 바라 보다가

내 시야에 우뚝 솟은 후지산이 들어 왔다

 

룸메이트가 잠이 깰세라 조용조용 쌕에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꺼냈다

그런데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디카에는 담기지 않았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눌러대는 셔터 소리에 룸메이트가 부시시 눈을 뜨고 이 야밤에 뭐하느냐고? 물었다

글쎄 호수에 비친 후지산이 넘 아름다워 디카에 담으려고 하는데 도대체 담기지를 않는다고 했더니

자기 디카를 가지고 슬금슬금 창가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디카 설정 조언을 듣고 미친듯이 샤터를 다시 눌러대기 시작했다 아침이 올때까지...

  

 

 

후지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는 구름도, 호수위에 나즈막히 드리운 구름도 내 두눈을 고정시킨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이 자연의 조화가 나를 잠 못이루게 했다

 

 

 

 

07:30경 호텔에서 부페식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하꼬네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버스안에서도 처음이고 마지막인 이 여행에서의 후지산을 담아 본다

 

아시호수에서 유람선 관광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외곽도로는 대한민국에서 조차 찿아보기 힘든 도로여건이 정말 열악한 곳이다

아예 길가장자리에는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노견은 없을 뿐더러

도로폭도 국제규범상 중앙선을 그을수 있는 3미터도 되지 않을성 싶을 정도로 비좁고 곡각지의 연속이고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여미터 밖에 되지 않음에도 커브길에나 교행시에도 운전자는 크략숀을 절대 울리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본 받아야 되지 않을 까 싶다

 

내가 교통사고처리 분야에 근무를 해서인지 유독 눈이 띄는 점이다

내가 살고 있는 통영지역과 비교한다면 평림 일주도로는 여기 비하면 고속도로인 셈이다

 

광도면 황리에서 노산으로 이어지는 77번국도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국민 정서를 보면 과속으로 인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것이지

도로폭이 좁아 중앙선을 침범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사고라도 날라치면 도로폭이 좁고 커브길이 많아 사고가 났다며

도로  선형개선을 해야 한다고 도로 관리 기관을 원망한다

남의 탓을 하는 것이 조상대대로 몸에 베인 것일까?

 

버스안 풍경

아시호수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유람선 운항이 중지되어

오타쿠타니 유황계곡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오와쿠타니 유황계곡 풍경

 

 

 

 

 

             

 

 

 

 

 

유황 온천물에 삶은 계란과 좋은데이 시식중

 

 

 

유황계곡을 구경하고 나와 인접한 상가에 들러 이른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다가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10시30분을 조금 지났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모리노유 온천장 입장료 1,400엔

 

온천욕을 마치고 동경으로 이동중이다

 

일본의 맨숀(아파트)는 베란다에 샷시가 없다

이유는 지진발생시 통행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란다

 

동경 도청 43층 전망대에 올랐다

 

서울에는 있지만 동경 시가지에는  없는것이 3가지가 있단다

첫째가 교회 십자가, 둘째 맨션의 샷시, 셋째가 쓰레기.

 

 

저 숲속에 메이지 신궁이 있다

 

신주쿠파크 타워

 

 

 

동경의 시가지도

도시안에 녹지공간이 없다

 

 

 

가운데 건물이 모드학원고치 타워

 

신주쿠센터 빌딩

 

 

신주쿠스미토모 빌딩

 

 

 

신주쿠 번화가 풍경

 

신주쿠의 자동차 전용도로

 

동경도청에서 오다이바(레인보우 브릿지, 도요타 쇼룸, 비너스포트) 관광을 위해 이동중이다

 

 

 

부산 광안대교와 닮은 레인보우 브릿지

 

 

 

 

 

1970년대 부산에서 통영을 경유하여 여수로 오갔던 엔젤호를 닮은 배가 질주하고 있다

 

 

비너스 포트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

 

 

오다이바 관광을 마치고 나리타로 이동한다

 

 

나리타 호텔에 가는 도중에 저녁식사는 부페식 고기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리타 가든 호텔에서 방 배정을 받아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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