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1(토) 흐린 후 비
일단 골이 아프다
머리가 지끗 찌끗 아파오기 시작한다
하얀 종이 위에 새 그림을 그리기 위해 붓을, 펜을 잡았는데 출발을 할 수가 없다
뭣이던 표현을 해야 되는데 쉽지않다
해는 지고 어둠이 뒤뚝 뒤뚝 밀려 와서 바다바람과 갯내음과 파도소리와 뒤범벅되어 여긴 온통 까만 색이다
난 여기서 살아 남아 나가야 한다
어떻게든 여기서 난 살아서 나가야 한다
그래야 산 자 만이 할말이 있을 때 쏟아 놓아야 한다
어떡하든 살아 남자
그래 화려한 컴백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내 체면만은 살리고 그만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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