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대야산

□ 일시 : 2017. 07.01(토)

일기예보에 토요일인 오늘 분명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 들어 비가 안온다고 했고

남성주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먹을때만해도 약간 흐리기만 했지 비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야산이 있는 문경땅에 접어들자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야산 용추계곡 대형버스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또 그쳤습니다

혹시나 해서 버스기사한테서 1회용 비닐 우의를 얻어 배낭속에 넣었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안온다는 일기예보여서 그런지 우리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버스가 10여대가 있었습니다

거의 같은 시간대에 우루루 용추계곡으로 접어들어 월영대 못미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배낭커버를 씌우고 1회용 우의도 입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월영대를 지나 밀재로 해서 대야산 정상으로 올랐다가 직선코스로 월영대쪽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우리 일행들은 모두 먼저 가벼렸기에

이x욱과 둘이는 월영대에서 직코스로 오르자고 하였습니다

일행이 와 이리 가느냐고 물어도 대꾸도 하지않고 빗속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얼마나 퍼 부었는지 없는 폭포도 생겼습니다

위에서 타고 내려가는 빗물에 고어텍스 신발도 소용없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렸을때만 해도 빗방울은 그쳤습니다

이때 퍼 부었으면 백숙이라도 시켜먹고 놀았지 싶습니다

내가 휴대한 캐논 디지탈 IXUS960IS 로는 이렇게 세 커트만 찍고는 배낭속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월영대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다가 갑

자기 불어난 빗물로 이름도 없는 폭포가 생겨서

귀찮지만 배낭속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빗속에서 한컷 담았습니다  

정상에 오르자 일시 비가 그쳐 인증샷!

월영대에서 대야산 정상 직코스는 1.9km

월영대에서 밀재까지 1km,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은 1.9km

그러니까 오르때는 직코스로 오르고

하산할때는 밀재를 경유해서 오는 코스를 적극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