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황매산

버팀목2 2018. 5. 10. 11:39

황매산


□ 일시 : 2018. 05. 05(토)

□ 코스 : 모산재주차장 →황매정사→철사다리→황포돛대바위→무지게터→모산재→철쭉제단→베틀봉→황매평전→암봉→황매산정상→중봉→삼봉→하봉,좌측→삼거리,우측→보림사→대병중학교→대병면사무소

14km, 5~7시간 소요

□ 참석인원 : 25명


통영에서 7시 출발하여 고성 공룡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산청군 단성IC에서 국도로 접어 들어

원지로 가서 합천군 가회면사무소를 버스가 지나니

도로 양쪽 농지 공터에 승용차가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고

진행방향은 차량행렬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버스안에서는 약간 성질급한 사람들이 버스에서 하차하여 걷자고 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동조하는 사람들은 없었고

그렇게 약20여분을 진행하여 모산재주차장에서 도착하여

하차를 하였으나 일반 승용차편으로 온 등산객들과 뒤섞여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애당초 산행지도상 계획은 영암사에서 출발하여 국사당, 순결바위 모산재로 오르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행렬을 따라가다 보니

황매정사, 철제다리, 황포돛대바위, 무지게터로 올라 모산재에서 합류가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황매산철쭉 축제장으로 몰려든 등산객이 뒤죽박죽이 되어

가끔 일행들이 마주쳤다가 다시 찢어지기를 반복하였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내 주위 일행 셋은 하산지점까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돛대바위에서 일일회원이 가져 온 멍게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한잔 하고 가느라고

선두와는 느낌으로 멀찌감치 멀어졌다 싶어

철쭉제단에서 베틀봉으로 오르지 않고

목장쪽으로 가로질러 황매평전에 이르니 선두와 마주쳤습니다


모산재주차장, 덕만주차장,  부암산,감암산 방면, 산청 상법리에서 천황재, 황매산 영화주제공원 등에서 들머리로 삼아 오른 등산객 대부분이 황매평전에서 합류가 되었고

황매산 정상을 갔다가 인증샷을 찍고 돌아오는 등산객과

전망대 암봉으로 오르는 등산객이 교차하는 데크는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또한 장박리에서 황매산 정상으로 와서 황매평전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도 일부 있었고

덕만주차장에서 오토캠핑장, 삼봉을 거쳐 하봉, 중봉을 거쳐 황매산으로 오는 등산객들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합천 가회면, 또는 산청군 차황면 쪽에서 황매산을 올라

철쭉 군락지를 즐기고 돌아가는 것이 대세이고

우리 일행들이 가는 방향인 대병면소재지로 가는 등산객들은 우리 일행들 뿐이었습니다


하봉에서 삼거리까지 쏟아지는 비탈길은 진땀을 빼기에 충분하였고

거기다가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술을 곁들인 등산객은 분명 이 코스에서 고생께나 했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하봉에서 우측으로 빠져 삼봉을 거쳐 덕만주차장으로 간 세사람 덕분(?)에

오늘 멍게를 가져 왔던 부부를 대병면 소재지에서 만나 그곳 농협마트에서 막걸리를 구입하여 맞은 편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앞 쉼터에서 호사를 누렸습니다




돛대바위쪽으로 오르면서 바라 본 맞은 편 영암사에서 국사당, 모산재로 가는 암봉 모습 


도로 고갯마루엔 아직도 줄지어 정체된 차량 행렬들



황매정사 전경



돛대바위 앞에서 우리 일행이 타고온 버스가 어디쯤 가고 있나?싶어 내려다 봤습니다

 


돛대바위 꼭대기 부분이 억센 사내의 힘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장비를 하나 구비 했야 겠습니다



건너편에 예전에 보이지 않던 사찰이 하나 생겨 났습니다



무지게터에서 뒤돌아 본 철계단 길 



황매산은 산청과 합천을 경계로 있는 산이다 보니 철쭉 축제를 2개 군이 동시에 열고 있습니다

보이는 곳은 합천군 축제장 모습입니다






철쭉꽃이 피크철인데 지난밤 강풍으로 인해 꽃이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건너편 부암,감암산쪽에서 철쭉 군락지로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누룩덤 




황매평전에서 바라 본 전망대 암봉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둘째지만 둘째 대우를 못받는 중봉



전망대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황매평전과 베틀봉 전경


영화 "단적비연수" 세트장에는 산청군에서 철쭉 축제가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6년도 두번째 황매산 산행때 내 모습입니다







발아래 영화주제공원과 건너편 지리산 천왕봉


황매산 정상의 인파들 


발 디딜 틈이 없는 정상석 인증샷은 포기하고 정상석만 찍고 그 대신 무학굴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수행중인 무학대사의 100일 기도로 뱀, 칡덩쿨, 땅가시를 없앴다고 하며

이 세가지가 없다하여 삼무(三無)의 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무학굴 내부 모습


하봉에서 뒤돌아 본 삼봉, 중봉, 황매산 정상 전경입니다



합천호 전경

합천호에 해질녘 황매산이 비추어진 모습이 매화가 핀 모습과 닮았다 하여 그 모습을 수중매라고 부른다는데 오늘은 수중매를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남기고 삼거리쪽으로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산철쭉


모산재주차장을 들머리로 하여 황매산 정상을 거쳐

대병면소재지로 날머리로 하는 산행 코스는 추천할 코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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