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12.13(목)

버팀목2 2018. 12. 26. 10:11

2018.12.13(목) 맑음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9년전 오늘!

33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내가 전역한 날입니다


1979.10.26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12.12 사태 다음날 오전 운이 좋게도 00사단 참모장에게 전역신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해 봄부터 시작된 시국사건인 부마사태로 인하여 최전방 3개 사단을 묶어 1개 군단으로

2개 군단은 철책을 지키고 나머지 1개 사단은 예비사단으로

1년 12달을 군사교육훈련에 전념하고 있었는데

나는 예비사단에 속해 있어 그해는 군사훈련보다는 대규모 민간인 집단사태

즉 데모진압훈련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전역을 할 수 있을지 안절부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해방되었습니다 


내가 제대하고 난 후에 광주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광주사태가 진압되고 난 후 세상은 평온을 찿아온 듯 했으나 

즉 파도는 잔잔해 졌으나 물밑에서는 용트림을 꿈꾸고 있으면서 훗날을 기약하고 있는 줄 우린 몰랐습니다


김대중,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그들의 꿈이 현실로 실현되었고

이후 보수정권이 들어서서 잠시 침묵을 지킨다 싶었는데

그것은 중앙정치와 아무런 상관없는 우리 민초들의 고된 삶이 연속되었고


촛불에 세상이 뒤집어 지는 세상이 왔고

다시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앙갚음이 되살아 났다고 다들 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김정은과 북핵해결을 위한 회담을 적극 나서고 있지만

북쪽은 왕조국가로서 정권이 일률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남쪽은 선거로서 지도자를 선출하는 민주국가로 언젠가 세상이 뒤집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또다른 응징과 보복의 씨앗은

태어날 날을 학수기대하며 언제 출생할 수 있을지 출생날자도 기약할 수는 없지만

그 배아가 우리가 모르는 세상에서 잉태되어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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