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2.19(화)

버팀목2 2019. 2. 25. 16:17

2019.02.19(화) 흐림




14가지 나물에 귀밝이 막걸리까지 올려진 정월대보름 밥상


 


아침을 열면서 첫 시작이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일이라서 첫 화면에 떠 오르는 글이

세상의 모든명언 중에서


1.의심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일, 자신이 가고 있는 길, 자신이 보고 있는 것, 자신이 듣고 있는 것, 자신의 생각, 자신의 판단력, 자신의 능력, 자신의 귀한 존재를 의심하지 말자. 


2.소심

   마음을 대범하게 쓰는 사람.

   무엇이 두렵겠는가.

   큰사람이 되자.

   큰마음을 갖자.

   당당함을 내 보이는 자가 되라.


3.변심

  끝은 처음과 꼭 같아야 한다.

  견고한 믿음으로부터 목표를 향해 언제나 첫마음으로 흔들리자 말자.

  유혹으로부터 도전적 자세를 갖자.


4.교심

   교만해지면 사람을 잃는다.

   매사 도전적이되, 머리 숙일 줄도 알아야 한다.

   승부를 즐기되, 승리에 집착하지는 말라.


5.원심

   마음 안에 원이 없어야 바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원망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피곤하게 한다.

   소심하게 살아 왔음도, 굳건하지 못했음 마저도 원망하지 말자.

   옹졸한 마음을 버리면 앞이 보인다.

   마음 안에 원이 없어야 바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버려야 할 마음 5가지]를 되세겨 봅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옛날 어릴적 고향에서는 오늘까지가 설입니다

그러니까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는 머슴도 휴가를 가고 없습니다

집안에 잡일은 모두 부모님이 하고

심지어는 소죽 끊이는 일도 부모님이 하면서 자식들에게는 일체의 일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열여셋날은 아침부터 보리밭에 비료주기부터 일이 시작됩니다

추억을 살며시 꺼집어 내 보는 것도 싫어 졌습니다


그 추억속에 등장하는 부모님도

형제들도

옛 친구들도 이젠 모두 내 곁엔 떠나고 없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점심은 거창집에서 보름 나물에 흰밥을 넣은 비빔밥으로 먹고는

어제삼부터 오측눈에 실핏줄이 터져 벌겋게 충혈되었기에

잽싸게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성모안과로 갔습니다


2년전 래원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치료받는 동안 당뇨로 인해서 발병한 것인지 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내가 말하지도 않은 당뇨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때 간호사가 2년전에 래원한 사실을 말해 주어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검사결과 당뇨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되어 실핏줄 파열에 따른 처방과 약을 지어 왔습니다  

아침부터 짠뜩 흐려 있는 날씨가

밤 늦게 호라짝 개어서

밤 10시경 얼굴을 내민 휘영청 밝은 정월대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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