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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르고회 남도역사문화 탐방(해남)

버팀목2 2019. 4. 1. 04:54


2019년 부르고회 역사문화 탐방(해남)






25인승 버스에 몸을 싣고...


봉림대군(효종)과 그의 동생 인평대군의 스승이었던 윤선도가

효종임금으로부터 하사받았던 화성의 집을

효종의 사후 그 집을 해체하여 해남에 녹우당을 지었다는 것임.


'윤선도의 증손 윤두서 작 짚신삼기'



해남 윤씨는 고려 문종때의 尹存富가 시조이고


그의 12대 후손인 윤효정이가 강진 덕정동에서 살다가

결혼하여 해남 백련동 연동마을로 와서 터를 잡은 것이

 녹우당 600년을 이어온 남도 해남 윤씨의 종가를 부흥시킨 사람이며


조선시대 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이자 처사촌 동서인 금남 최부에게 학문을 배웠고

최부는 동국통감, 동국여지승람 편찬에 참여하였고

표해록을 저술한 사람으로

그를 통하여 윤효정의 집안이 영남 사림파에 연결되었으며

윤효정, 윤구, 윤복, 윤홍중, 윤의중, 윤유기, 윤선도에 이르기까지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중앙정계에 진출하면서

해남 윤씨가는 명문가로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고산 윤선도의 산중신곡의 무대는 해남군 현산면 구시리 산 181번지 금쇄동이며

이곳에 윤선도가 9년간 은거하면서

산중신곡 19수, 속산중신곡 2수, 기타 5수 등 26수의 시가를 지은 유서깊은 곳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터 중 하나로 꼽히고

이곳 금쇄동에 고산 윤선도의 묘가 있음.



어부사시사의 고향은 완도 보길도로

고산이 1637년 51세부터 85세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34년 기간동안

약 13년간을 보길도에 머물면서 어부사시사 40수와 32편의 한시를 남기는 등 고산문학의 산실은 보길도 세연정임.  




고산 윤선도의 증손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국보240호)


공재는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부로 다산의 학문적 세계관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음.



오늘날 이곳 해남 백련동에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를 있게 해준 조상인 어초은 윤효정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윤효정(1476~1543)의 사후 44년이 지난(1587~1671)후

윤선도는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해남 윤씨 윤효정의 자손이 代가 끊어져

윤선도가 양자로 입양되어 윤효정의 가문을 이어 받았다는 것입니다. 




고산 윤선도 유적를 나와 대흥사로 이동하였습니다

 

대흥사 해탈문


우리나라 국토의 남단에 보통의 '한듬절'이 대흥사로 변신한 연유는

 

임진왜란 후 서산대사가 묘향산 원적암에서 마지막 설법을 마치고

제자인 사명당과 처영스님에게 자신의 의발(衣鉢)을 두륜산에 두라고 하여

그리하여 사명당이 서산대사의 시신을 다비하여 사리는 묘향산 보현사에 안치하고

골(靈骨)은 수습하여 금강산 유점사 북쪽 바위에 봉안하고

스님의 금란가사(金欄袈裟)와 발우는 대흥사에 봉안한 후

중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함.   



두륜산 두련봉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대흥사


대흥사는 특이한 가람 배치로 대웅보전이 들어설 자리에 천불전이 자리를 잡고 있고

사찰내부로 흐르는 금당천을 경계로 북원과 남원으로 갈라져 있는데


북원에는 대웅보전,명부전,응진전,산신각,침계루,백설당,청운당,대향각이


남원에는 천불전,용화당,가허루,봉향각,동국선원,정묵당,세심정,정진당,심검당, 종무소가 배치되어 있어

타 사찰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음.



원교 이광사가 쓴 대웅보전 현판


추사 김정희가 귀양가면서 잠시 들러 썼다는 백설당 현판 무량수각


응진전 앞 보물 제320호 삼층석탑


삼층석탑에 신라의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석가여래의 전신사리를 모셨다고 함. 



소나무에 매달린 호랑이 이야기




마을에서 온갖 나쁜 일을 저지러는 호랑이를 처벌해 달라고 마을 주민들이 대흥사 주지 스님에게 고했으나

호랑이는 주지스님앞에서는 고분고분 말을 잘 듣고 하여 벌을 줄 건덕지를 찿지 못하던중

어느 날 법당앞 고랑(금당천)에서 바위 위에 올라 앉아 꼬리를 고랑 물속에 담그고 있는데

물속에 있던 가제들이 호랑이 꼬리에 기어 올라 오면 호랑이가 냉큼 잡아 먹다가 

그만 그 사실이 주지스님에게 들켜 살생을 하였다는 이유로

소나무에 매달려 있는 벌을 받았고

이후에 호랑이는 육식동물에서 초식동물로 변신하였다는 전설이 이곳 침계루 누각에 그려져 있습니다


실제 1960년대까지 두륜산에 호랑이가 살았다고 함.   



창암 이삼만의 가허루 현관



1박2일에 소개되었던 대흥사 경내에 소재한 유선관 여관 전경


유선관을 뒤로하고 초의선사가 칩거하였다는 일지암에는 오르지 못하고 다시 달마산 미황사로 발걸음을 옮기고...



미황사 대웅보전을 배경으로 부르고회 단체 기념사진


달마산 미황사 대웅보전


이곳 대웅보전은 창건설화에 나오는 배를 상징하기도 하고

중생계에서는 부처님의 세계로 건너는 배, 반야용선을 상징한다고 함.


특히 미황사 천정에는 1천분의 부처님이 그려져 있어

세번만 절하면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부처님이 천분이니 절 세번이면 삼천 배가 되는 격이라고 하여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대웅전과 대웅보전이 이름이 각 상이한 이유는

사찰의 중심 전각에 석가모니불만 모시면 대웅전이고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 등이 모셔져 있으면 대웅보전이라고 보는 것이 보편적임. 




미황사에서 땅끝 전망대로...





땅끝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여객선 선착장



땅끝에서 가화도와 보길도로 가는 여객선






바닷가에 자리 잡은 땅끝 탑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통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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