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6.18(목)

버팀목2 2020. 6. 18. 06:33

2020.06.18(목) 비

 

오후 7시 항남동 만복 아파트 부근 일식당 타베루에서

옛 다이버클럽 동료들과 번개모임 예정된 날입니다.

 

정확히 28년전이네요

 

1992년도에 한려 스쿠버 샾에 적을 두고 스쿠버다이버에 입문한 지가 그렇게 오래되었군요

뒤돌아 보니 회한은 없지만 나름대로 멋진 취미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첫 입문하면서 장비구입비가 약 200만 원이 소요되니까

당시로서는 고가 취미생활이었지요

이틀에 한 번씩 출조했는데

1일 출조비가 최소 5만 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어울렸던 동료 중에

내보다 나이가 아래인 2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명은 갈도 부근에서 다이버를 하다가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스쿠버다이버와는 무관하게 급체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살았더라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현재 다섯 명이서 윤번제로 소임을 하고 있는데

당분간 이렇게 진행하다가 조직화가 되던지 와해가 될는지는 관망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여하튼 아무 이해관계가 없이 옛날에 스쿠버다이버 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모이고 있고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친분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5인의 전체 동의를 받지 못하면 어울리기에는 난관이 있다고 봅니다.

 

5인이 모여서 옛이야기를 나누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자체가 아름답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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