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9.13(월)

버팀목2 2021. 9. 13. 07:41

2021.09.13(월) 흐림

 

 

살아내야지

힘든 세상에

두 발 붙여 살아 있는

내가 슬퍼 보였다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고

흙탕물에 뒹구는 

내가 안타까웠다

 

쓰라리고 아팠던 삶

괴롭고 처절했던 삶

왜 이리 삶이란 

고단하고 힘든 걸까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머뭇거리는

가여운 내 인생

 

위태로운 것은

갈 곳이 없어서가 아니라

궁지에 몰려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찾지 못할 때겠지

 

살아내야지

 

별것도 아닌 것에 무너져도

나약하게 흔들려도

 

살아내야지

 

다들 그렇게 산다니

다들 버티고 산다니

진심으로 살아내야지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오후쯤에 용남면 청구 약국에 지난 11자 삼봉산 띠밭등 가면서 청구 약국에 들러 세레스톤-지 크림 사러 들어갔더니 거기 약사가 어디에 바를 거냐고 묻기에 작년부터 독서를 장시간 하다 보니 목 부위에 땀띠가 나서 그렇다고 했더니 쎄레스톤-지 크림(유한양행) 30g이 6천 원인데,

광고 안 하는 쎄코론-지 크림은 5천 원인데 성분이 비슷하다고 하여 그러면 쎄레스톤-지 크림은 내가 장기간 사용하였으니 쎄코론-지 크림을 달라고 하였더니,

 

약사 왈,

독서가 원인이라고 보기 보담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면서 면역력 회복 약제를 권장하기에 지금 당장 구매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설문지를 주면서 작성하라고 하여 그러면 이걸 지금 당장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월요일에 작성해서 가져오겠다고 하고 약국 문을 나서서 산행을 했습니다.

 

약국에 설문지를 들고 갔더니 12:00~14:00까지 점심시간이라는 메모지를 출입문에 걸어두고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1시간의 여유가 남아 있어,

 

오늘은 13일의 월요일,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 25만 원을 타러 북신동 사무소에 갔습니다.

 

통영사랑 상품권을 달라고 했더니 상품권은 동이 났다면서 농협 기프트 카드를 주었습니다.

카드를 챙기고는 다시 청구 약국으로 갔더니 10분 전 오후 2시였고 약국 앞에 대기하고 있는데 내보다 먼저 와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서너 명 있었습니다.

 

여하튼 내 순번이 되어 약사와 설문지를 앞에 놓고 면담이 실시되었고,

12만 원 상당의 면역력 회복, 면역력 증강 약제를 한 달치 구매하여 돌아왔습니다.

 

뒤에 체질 식사 표도 전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어째 쎄레스톤 6천 원짜리 연고 하나 사러 들어갔다가 언힌(?) 기분이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국민 지원금 기프트 카드를 받은 김에 지인들과 돼지국밥집에서 한턱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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