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0.11(월)

버팀목2 2021. 10. 11. 15:03

2021.10.11(월) 비

평림 일몰 전망대, 잔차 쉼터

 

 

일몰 전망대에서 본 도산면 좌진포항 방향

 

강구안 동충에서 바라 본 남망산

 

강구안 동충에서 바라 본 동피랑

 

강구안 동충에서 바라 본 북포루

 

20211011_104159.jpg
0.36MB

우리 집에서 출발 →평림동 일몰 전망대→인평동 민양마을 입구 →경상대 해양과학대 입구→통영대교 밑→새터→항남동 동충→강구안→남망산 주차장 →옛 충무조선소→정량동 이순신 공원 입구→장대 삼거리→북신→장대삼거리 오거리→월드마트 →진우 일성 타운.

 

 

부치지 못한 마음

숱한 세월을 지나

당신과 나는 서로 다른 풍경 속에서

각자의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가끔은 그림 속 그리움이 번져 

당신의 눈앞이 흐려지길 바랐다

 

무심한 시간이 지나

당신과 나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바람을 맞고 있지만

가끔은 바람 따라 생각이 퍼져

당신이 한 번씩은 흔들리길 바랐다

 

아주 가끔은 나처럼

당신도 비슷한 생각을 했으면 했다

 

아주 가끔은 나와 같이

당신도 우리 생각에 슬프길 바랐다

 

슬프게도

이 마음 당신에게 닿지 못하겠지만

아주 가끔은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랐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잠결에 금속성 굉음에 놀라 베란다로 나갔더니 소리의 진원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방에 돌아와 시계를 보니 04:30인데 그때부터 잠은 오질 않았습니다.

 

조금 전 베란다로 밖을 내다보니 벌써 소공원에 있는 체육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노인네가 서너 보였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온갖 상념에 젖었다가,

07:00경 잔차를 타고 산양 일주로 반 바퀴(50km)를 하기로 맘을 정하고 잔차 타이어 공기 넣고, 잔차 복장을 챙기는데 하도 오래돼서 잔차용 바지와 덧 반바지가 눈에 뜨질 않아 한참을 찾아 헤맨끝에 집을 나서면서 시계를 보니 07:30이었습니다.

 

소포마을쯤 가니 마주오는 구 xx, 장 xx가 잔차를 타고 오기에 이름을 불렀더니 "누구냐?"라고 하면서 잔차를 돌려서 따라오네요.

 

자기들은 06:10경 매일 해변공원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고,

인사를 나누고는 어디까지 갈 거냐고 묻기에 산양 반 바퀴라고 하고는 헤어졌는데,

통영대교쯤 오니 허기를 느끼기 시작해서 아무래도 산양 반 바퀴는 무리다 싶어 새터로 갔습니다.

 

돌장어 시락국집(6,000원)에는 만원이어서,

맞은편 시락국집(4,000원)으로 갔는데 한 그릇 비우기는 했는데 어째 좀 허술한 것 같았습니다.

 

항남동, 강구안으로 경유해서 남망산을 돌아서 정량동, 북신동 집으로 갈까 하다가 북신동 사무소 앞 자전거 보관 거치대에 자물쇠로 채워 놓고 넘버원휘트니스로 올라가서 근력운동만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잔차 기어부분에 녹이 슬어 있어 WD-40으로 말끔하게 녹을 제거 했습니다.

 

오늘 아침식사 시간 포함 02:40이 소요되었는데,

잔차 탄 시간은 01:22:04이었고 평균 속도는 14.1km/h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잔차 녹 닦고, 점심 먹고 난 후 동원탕이 쉬는 날이라 보석사우나로 가서 샤워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아무래도 돼지국밥집이지 싶었는데 무전돼지국밥집이 첫째, 넷째 목요일이 휴일인데 오늘 무슨 영문인지 입구에 휴일이라고 팻말을 달아 놓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통뼈로 가서 우거지 감자탕 소짜(25,000원), 소주 2병으로 저녁 식사 겸 반주로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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