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0.26(화)

버팀목2 2021. 10. 26. 10:15

2021.10.26(화) 맑음

 

따뜻한 사람을 만나

왜 그렇게

아파하고 힘들어했니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상처받고 슬퍼했니

 

따뜻한 사람을 만나

 

너만 바라보며 아끼는 사람

좋아하는 마음이 미소에 보이는 사람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너의 시간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사람

 

수많은 이유를 들어

상황을 설명하는 사람 말고

먼저 계획을 나누는 사람

ㅁ먼저 약속을 정하는 그런 사람

 

분명

누군가 너라는 예쁜 사람을 알아볼 테니

괜한 사람에 시간과 정성을 쏟지 마

 

조급함으로

외로움은 고독이 되고

 

성급함으로

사랑이 집착으로 변할 수 있으니까

 

아무에게나

쉽게 마음 주지 말고

진정 너를 아끼는 사람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하길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니까

 

따뜻한 사람을 만나

너처럼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2016. 9 청송 주왕산 절골 코스로 산행시 용연폭포 앞에서 인증샷

 

 

소윤의 에세이집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가 오늘 마지막 장을 필사했습니다.

 

내가 읽은 소감은,

소윤 작가는 여자이고,

자신이 겪었던 연애감정을 적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변의 사람들과의 섞여 지내온 과정을 여과 없이 적었고,

 

자신에게 아픔을 주었던 사람과 이별하고,

다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만나 사랑을 받고,

앞으로 살아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자기 위로의 글로 끝을 맺었습니다. 

소위 자신의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 하듯 엮어 놓았습니다.

그 길에 동감하는 독자들이 많아 계속 몇 주간 베스트셀러로 상위 체크인되었습니다.

 

당분간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들고 씨름할 듯싶습니다.

정지아의 빨치산의 딸을 한번 더 읽던지 무슨 수를 써든지 강구해야지 싶습니다.

 

아침은 부일복국집에서 참복 복국(15,000원)으로 식사를 했는데,

저녁에는 혼자서 무전돼지국밥집에서 수백 1개를 시켜 소주 2병, 맥주 1병을 해치우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혼밥,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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