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1.17(수)

버팀목2 2021. 11. 17. 07:31

2021.11.17(수) 맑음 17˚/ 6˚

 

고적한 날

                 - 김 소 월-

 

당신님의 편지를 

받은 그날로

서러운 풍설風說이 돌았습니다.

 

물에 던져달라고 하신 그 뜻은

언제나 꿈꾸며 생각하라는

그 말씀인 줄 압니다.

 

흘려 쓰신 글씨나마

언문諺文 글자로

눈물이라 적어보내셨지요.

 

물에 던져달라고 하신 그 뜻은

뜨거운 눈물 방울방울 흘리며

맘곱게 읽어달라는 말씀 이지오.

 

 

실로 오랜만에 고농 37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얼마만인지 구별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순연되는 동안 동창생 1명이 방광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에 들어갔고,

그러기 전에 2명이 먼저 저세상으로 갔었고,

1명이 개인적인 사유로 자진 탈회를 하였고 보니 오늘 모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부인들이 참석을 하지 않았기에 겨우 9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이러다가 모임 자체가 소멸되어 가겠지요.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1.19(금)  (0) 2021.11.19
2021.11.18(목)  (0) 2021.11.18
2021.11.16(화)  (0) 2021.11.16
2021.11.15(월)  (0) 2021.11.15
2021.11.14(일)  (0)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