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2.09(목)

버팀목2 2021. 12. 9. 07:13

2021.12.09(목) 맑음 15˚/ 6˚

 

가을의 연가 / 양 영 순

 

붉다못해 새 빨간 단풍잎의 고운 자태는

마음의 풍랑을

잠 재워주는 유일한 이파리

초록이 물든 저수지 옆에 붉나무

아름답게 물든 고운 모습이 멋스럽게 물들어간다.

 

맑고 청명한 하늘

초록이 물 들다만 호수

아름다운 자연이 준 선물 낙엽들

가을의 충만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며 살아간다.

 

오늘을 만끽하며

오늘이 있어 감사하리라.

어제는 오늘을 위한 과거이고 오늘은

지나가는 시작이다.

이 시간이 행복하다.

내일을 준비하니까!

 

 

 

어제 오후에 입력되지 않은 낯선 전화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와서 망설이다가 받았더니,

고성 성회제 제실 창고 정리하면서 고성읍 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발급받아 부착해서 버린 장롱이 문제를 일으킨 모양입니다.

 

당시 춘식이 동생이 장롱 속에 널빤지 등속을 집어넣었는데 장롱 수거를 해 가면서 그것들을 모두 꺼내 놓았다며 다시 고성읍사무소에 가서 스티커를 발부받아 처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소가 골목길인데 아마 어지럽게 널어놓고 갔을 것인데,

인근 주민들이 불평을 늘어놓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현종이 등교시키고 나서 아침밥을 먹은 후 달려갔더니,

 

내 예상대로의 상태였습니다.

 

내 승용차 뒷좌석에 수건 등으로 시트를 가린 다음 트렁크와 뒷좌석에 나눠 싣고는,

맞은편 큰집으로 가서 창고 속에 넣었습니다.

 

마침 개 짖는 소리에 밖을 내다본 형수님이 나오기에 사정 이야기를 하면서 아랫채 부엌에 나중에 땔감으로 쓰라고 했더니 창고 끝 칸에 넣어두라고 합니다.

 

예측했던 대로 그 골목길을 이용하는 음산집에서 시금치를 경매장으로 가져가기 위해 리어카가 통행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말을 어제 했었다고 하네요.   

 

작업을 마치고 나니 형수님이,

굴젓를 담았다며 플라스틱 통에 담아 나와서 앞좌석에 실어 놓았네요.

팔순의 나이에 허리가 굽었는데도 부치 끝에 가서 굴을 채집해 와서 집에서 까서 굴젓를 담은 모양입니다.  

       

어제 현종이 앞자리에 앉은 남학생의 아버지가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이 확인되어 그 학생이 4교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하여 현종이네 집이 난리가 났었는데,

오늘 다행히 그 부모가 확진자와 식사를 한 일시가 5일이 지났고, 부모와 자식인 학생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다고 하여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어제 하교 후 현종이가 이제 100일을 갓 지난 동생의 얼굴을 비비고 했었는데 만일 감염되었더라면 초상집 될 뻔했네요.

 

집사람이 돌봄 활동을 하러 가는 집에도 인평초등학생이 있는데,

그 학교도 감염자가 나와 오늘 중으로 학생들 모두 검사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어찌 됐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집사람은 오늘 아침에 현종이네 집에 가는 걸 포기했고, 대신 통영 서울병원에 가서 화이자 3차 접종을 받고 왔다네요.

 

오늘 아침 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후에 받을 경우 항체 수치가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신 반응이 일주기 리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항체 반응이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 시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 오후에 맞아야 더 좋다... 고령층 접종 권고"

 

독감은 오전에 항체가 더 높았고,

 

또 새로운 사실은 정부에서는 백신 효과가 6개월로 추정했는데 오판이었고,

4개월로 확정되었고 그런 것으로 미루어 앞으로는 3개월마다 접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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