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1.14(금)

버팀목2 2022. 1. 14. 10:18

2022.01.14(금) 맑음 6˚/ -5˚

 

 

추 회

                   - 김 소 월 -

 

나쁜 일까지라도 생의 노력,

그 사람은 선사(善事)도 하였어라

그러나 그것도 허사(虛事)라고!

나 역시 알지마는, 우리들은

끝끝내 고개를 넘고넘어

짐 싣고 닫던 말도 순막집의

허청(虛廳)가, 석양 손에

고요히 조으는 한때는 다 있나니,

고요히 조으는 한때는 다 있나니.

 

*순막집 - 길손이 쉬어가는 주막

  허청 - 휑하게 빈집

 

황석영 작가의 '무기의 그늘' 소설을 대출받으러 통영 시립도서관 갔더니 헛걸음했고,

죽림 충무 시립도서관 갔더니,

상, 하권이 있는데 상권이 대출 중이라 그렇다고 하권을 대출받아 하권부터 읽을 수도 없는지라 그냥 돌아올 수 없어 예전에 신문상에 신작이라고 소개한 책들 중에 나의 취향에 맞은 책이라고 보고 메모해 두었던  김 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라는 소설책을 대출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펼쳐보니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았지만 막상 손에 쥔 책을 끝을 보아야 하는 내 성미 탓에 끝을 보기로 하고 시작했습니다.

 

내일 무등산 산행이 있어 일단 배낭부터 꾸려 놓고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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