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1.22(토)

버팀목2 2022. 1. 22. 19:43

2022.01.22(토) 흐림

 

별 많은 밤

하늬바람이 불어서

푸른 감이 떨어진다 개가 짖는다

 

- 백석 「청시」 전문

 

 

 

 

오늘 한아름 단톡방에 칠선계곡 눈밭을 누비는 4인이 산우들 사진이 17:26경 올라왔고

18:52경에는 텐트 안에서 고기 굽어 술잔 부딪히는 사진이 올라왔네요.

 

오늘 충무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해온 김초엽 작가의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비록 나에게는 생소한 장르이긴 하지만 끝을 보았습니다.

 

□ 스펙트럼

□ 공생가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남편과 자식이 먼저 슬렌포니아라는 행성으로 먼저 이민을 떠났고, 과학자로서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뒤늦게 가족들이 있는 슬렌포니아로 가기 위해 마지막 남은 정거장에서 평생 항해를 기다리는 안나, 하지만 슬렌포니아로 가는 셔틀은 경제적 효율이 없다는 이유로 연방정부에서 운행을 중단해 버렸다. 안나가 가진 구식 셔틀로는 빛의 속도로 가더라도 행성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안나는 딥 프리징 기술로 생명을 연장하며 다시 셔틀이 부활하기만을 기다린다. 마지막 정거장 철거를 하는 때가 다가왔고, 정거장을 떠나지 않으면 강제 연행한다는 남자의 눈을 피해 안나는 자기의 구식 셔틀로 마지막 항해를 떠난다. 170살이 된 안나를 목적지에 설령 가더라도 기다리는 가족들도 없고 실패도 예견되지만 안나는 마지막 말을 전한다. "나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감정의 물성

□ 관내분실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오래전에 내 기억에 남은 이야기인데,

인간이 불치의 병에 걸리면 냉동 수면 상태에 돌입하여 2~30년 후에 잠에서 깨어나면 그때는 의학의 발달로 그 당시 불치의 병이었지만 시간의 경과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가설이 있었습니다.

 

이 김초엽의 소설에서 보면 몇억 광년이 걸리는 우구의 행성에 도달하려면 냉동 수면 상태를 반복하다보면 시간은 흘렀지만 냉동수면 상태에 있었던 인간은 나이를 먹지 않고 그대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설이 실제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티비에서 본 영화도 떠오르네요.

 

'패신저스'라는 영화였는데 

우주선이 항행하는 90년간을 우주선 안 동면기에서 잠을 자고 있어야 하는데,

기기 오작동으로 먼저 잠을 깬 남자 짐이 잠자고 있는 오로라의 미모에 반한 나머지 깨우면서 둘이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일년 후    

오로라 생일에 축하 파티를 하면서 청혼 반지를 챙기기 위해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홀 서비스 로봇이 오로라에게 일년전 짐이 고민끝에 오로라를 깨운 사실을 알려주자 오로라는 자기 인생을 파산시킨 것이라며 대노하는 내용이었는데...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2년 동안 내가 읽었던 소설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박경리 작가의

1. 대하소설 토지 20권

2.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

 

조정래 

3. 대하소설 태백산맥 10권

4. 정글만리 1,2권

 

이채 

5. 남부군

 

정지아 

6.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 1,2권.

 

조세희

7.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폴란드 작가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올가 토카르추카 

8. 태고의 시간들

 

공지영

9. 먼바다

 

김훈

10. 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진명

11. 싸드

12. 미중 전쟁 1권 풍계리 수소폭탄, 2권 백악관 워룸

 

인도 나렌드라 자다브의

13. '신도 버린 사람들'

 

       - 닿는 것조차, 같이 숨 쉬는 것조차 금지된 불가촉천민의 위대한 드라마. 

세계 인구의 16%가 인도 사람이고 지구 상 살고 있는 여섯 사람 중 한 명이 인도인인 셈이다. 그 인구의 16%, 곧 인도인 여섯 사람 중 한 명인 1억 6500만 명이 불가촉천민이라고 불렸던 달리트(억압받는 사람들) 들이다.

 

14. 홍정욱 에세이(남궁원 아들)

 

최인훈

15. 광장/ 구운몽

 

백지원

16. 백성 편에서 쓴 조선왕조실록 上, 下

 

설민석

17. 조선왕조실록

18. 삼국지 1,2권

 

★ 욕지 출생 한국일보 논설고문 역임 등 44년 4개월간 재직한 언론인  김성우

19. 신문의 길

 

이정명

20 장편 '부서진 여름'

 

황석영

21. 대하소설 장길산 10권

22. 무기의 그늘 1,2권

 

★ 김초엽

23.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까지 읽었네요

 

내일부터는 김응교 지음의 '백석과 윤동주의 서른세 번의 만남'을 손에 잡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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