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2.04.08(금) 고성 거류산

버팀목2 2022. 4. 9. 10:49

고성 거류산

 

2022.04.08(금) 맑음 

 

 

06:30에 전화벨이 울렸다.

황 회장한테서 온 전화인데 이리 이른 아침에 전화는 불길한 전화다.

순간 느낌이 별로 안 좋다.

웬일일까 내용을 들어보니 내일(04/09 토) 정기산행인 의성 금성산 산행이 참석자 미달로 취소되었단다.

그래서 일요일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던 거류산을 오늘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12:30경 산행 출발이다.

 

엄홍길 전시관 직원들 차량만이 대여섯 대 주차되어있고, 통영 죽림 어린이집 원생들이 소풍 온다고 태워온 미니버스가 외지차량으로 유일하다.

  

덕촌마을에서 거산리로 가는 임도에서, 마애 약사불 좌상 가는 길과 대명사 가는 갈림길에서 대명사 쪽으로 약 300미터 내려가면 내가 가는 목적지이다.  

거류산 정상 부근이 만개한 진달래로 인해 붉게 물들어 있다.

 

스마트 폰 카메라로 당겨본 정상부

오늘은 마애 약사불 좌상으로 가지 않고 왔던 길로 되돌아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덕촌마을에서 장군 샘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장군 샘으로 가는 길

 

무명 폭포다.

 

장군 샘

 

장군 샘에서 정상까지 0.4km, 엄홍길 전시관 3.1km.

현재시간 17:30이다 정상은 포기하고 하산을 선택한다.

 

장군 샘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

 

장군 샘에서 남쪽으로는 진달래 만개로 온산이 벌겋다.

 

 

거류산 성과 엄홍길 전시관 가는 남쪽으로 향한 길을 선택한다.

 

저 멀리 사량도 상, 하도가 조망된다

 

거류산 정상, 장군 샘, 당동리, 엄홍길 전시관 갈림길 마지막 쉼터다.

여기서 장군 샘까지 0.5km 거리다.

 

 

오늘은 거류산을 통째로 전세 내었다.

 

꽃길이 자꾸만 발길을 붙잡는다.

 

뒤돌아 본 거류산 정상과 거북바위.

 

당겨 본 거북바위.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저 거북이가 바다가 있는 동해로 향했으면 고성(소가야)이 吉했을 텐데 하필 거류산 정상인 역으로 山으로 올랐으니 이 지역의 운세가 不吉했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었다. 

 

 

한반도를 닮았다는 당동만.

 

 

임도에 핀 벚꽃과 거류 산정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문암산에서 바라본 벽방산.

 

고성의 삼산면 봉화산(256.8m)과 통영시 도산면 봉화산(326.7m)이 거의 맞닿을 듯이 보이고 그 너머로 사량도 상, 하도가 조망된다. 

 

통영시 도산면과 고성군 삼산면 사이에 떠 있는 유자 섬(수자도)을 연결되는 도로가 77번 국도다.

그런데 아직 미개통으로 도로교통안내 표지에는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다.

 

문암산(459.5m) 쉼터.

 

 

한반도를 닮았다는 당동만.

 

거류면 용산리 들판.

소나무 숲 사이로 거류면 신용리 장의사가 조망된다.

 

엄홍길 전시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17:30경이었다.

총 소요 시간은 05:17, 거리는 9.4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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