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9(화) 미륵산

미륵산

 

 

2022.04.19.15:30경 용화사광장에서 미수동 띠밭등을 향해 출발했다.

어제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도솔암 토굴 앞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발견하고 접근방법을 문의했더니 친절하게도 오늘 아침에 미수동 띠밭등에서 정상으로 가는 세 갈래 길중에서 가운뎃길로 가면 토굴가는 길 시그널이 있다고 해서 헬스장에서 운동 마치고 집으로 와서 잡채밥을 얼른 시켜 먹고는 광장 주차장에 주차비 선불로 이천 원을 주고는 달리다시피 미수동 띠밭등에 이르렀다.

 

진행하고 있는 길 2~30미터 아래쪽에 도솔암 윗길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는데 역으로 하산으로 젊은 여자가 한 명 있었다.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는 정면을 주시한 채 걸어가는데 어째 으스스하다.

 

이윽고 시그널을 발견하고는 우회전하여 오르는데 평소에 달려 있었는지 아님 초파일을 앞두고 달았는지 연등이 달려 있었다.

따라가 보니 토굴 앞까지 계속 이어졌고 토굴 우측으로 올랐더니 샘터였다.

물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어 식수로는 부적합해 보였다.

 

그런데 토굴 앞을 지키고 앉아 있는 호랑이가 눈빛과 털 색깔이 너무 진품과 닮아 있었다.

해도 서산으로 기울고 인적이 끊긴 산속에서 섬뜩한 느낌이 들어 감히 만져 볼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손을 대면 금세 달려들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토굴가는 길이라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土堀이 아니고 石堀이었다.

굴속에는 촛불이 켜져 있었고,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도솔암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미수동 띠밭등 행

 

띠밭등에서 현금산, 정토봉(작은망)으로 가는 세 갈래 길 중에서 가운뎃길 선택

 

미수동 띠밭등

 

토굴가는 길 시그널 발견

 

도솔암에서 키우던 황색 누렁이가 사라졌다는 호소문?

 

토굴 부속 샘터

 

토굴 앞에서 바라본 통영만 -1-

 

-2-

 

토굴 전경

 

효봉스님 이야기

 ~생략~

1950년 겨울 가야산에 더 머물 형편이 못되어 부산 동래에 있는 금정선원으로 옮겨와 안거.

그 이듬해 여름부터 1954년 3월까지 통영 용화사 도솔암과 용화사 뒤 토굴에서 안거.

그리고 그해 여름철부터는 같은 미륵산 너머에 미래사(彌來寺)를 세우고 한거(閑居)한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mkw728님의 블로그 '스님들의 법어' 효봉스님에 대하여 묘광월.

   

호랑이와 미륵산 정상

 

바위 속에 있는 굴을 왜? 누가? 土堀이라고 名名 했을까?

 

 

토굴 접근로

 

발밑에 어지럽게 깔려 있는 지리 개별꽃

 

얼레지 군락지

 

중계탑 있는 곳이 현금산(338.6m)이다.

 

정토봉(작은 망) 부근에서 바라본 토굴이 있는 바위 전경.

 

미수동 띠밭등에서 현금산으로 가는 길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있는 전망대 아래 도솔암 토굴이 있었다.

전망대 쪽에서는 접근이 어렵다.

 

토굴이 있는 곳을 당겨 보았다.

 

정토봉 부근에서 바라본 통영시가지 

 

당겨 본 도솔암

 

 

통영 병꽃이 봉오리를 맺었다.

 

 

발아래 용화사 큰 법당

 

 

10시 방향 한산면 소지도와 1시 방향 욕지면 국도

 

마지막 진달래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

 

미륵치 돌탑

 

미륵치는 6갈래 길이다

수년만에 미륵치에서 띠밭등 약수터길로 간다.

 

 괴불주머니

 

 

피나물꽃이 만발했다

 

일엽초

 

고사리 종류가 어마하게 많네

 

도남동 띠밭등 샘터

 

용화사 경내 소나무

 

용화사 큰법당

 

초파일을 앞둔 용화사 보광전 

 

집에 도착하니 18:05. 간단한 샤워 후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면서 아파트 숲 사이에서 만난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