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4.20(수)

버팀목2 2022. 4. 20. 11:38

2022.04.20(수) 맑음

 


☆ 인 생

인생은
머물고 싶은 나이도 이별을 하고
이별을 하고 싶은 나이에도 머무는 삶

인생은
내가 살고 싶어 사는 게 아니라
하늘이 내게 맺어준 생명만큼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네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아
이제는 살아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이다
속단하지 맙시다

그대와 나나
세월의 무성함에 긴 한숨은 나오지만
세상은 노력한 만큼 못 이룰 꿈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라네

배움이란
일생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배우는
것이라오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무엇 하나 가져갈 게 단 한 가지도
없는 것이라오

우리 모두
세상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에
너무 인색하지 맙시다

베푸는 삶만큼
세상을 더 아름답게 꽃 피우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라오

☆* 삶의 향 기 * 중에서  조 혜 자 글



♤ 에 필 로 그

이 생명 꽃을 피웠다가
어느 날 시들더라도 흘러가는 세월을
탓하지 않으리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속에
나 한 사람도 떠나야 하느니
만나는 인연들이 얼마나 소중한가

삶의 한 순간 한 순간들이
모두가 나의 인생 이러니
고독과 외로움에 갇히지 말고
고난을 사랑하라

그러면
사람들과 관계가 돈독하여
교감을 나누어 가질 수 있으리라

하늘을 다하는 날까지
바람이 불어와도 정도로 걸어갈 수
있으리

☆ 바람 같은 인생 / 김 현 형
☆* 시 전 집 * 중에서

 

다육이 두개가 붐대를 뽑아냈다.

지난겨울 처음으로 우리 집에 온 후 분갈이를 했는데

계절이 바뀌고 봄이 왔음을 이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살아있다는 생명의 신비로움을 체감했다.

 

이름도 모르는 다육이들의 성장 발육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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