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2.07.02(토) 북악산· 청와대 -2-

버팀목2 2022. 7. 6. 17:54

북악산· 청와대 -2-

 

 

11:00경부터 칠궁 뒷길로 산행을 시작하여 산행을 마치면 춘추문으로 나와 북촌일대 개별 자유시간을 갖기로 하였으나 춘추문 방문객 접수처에 확인한바 시간에 구애없이 예약 바코드만 보여 주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15:00경 입장하기로 하고 조별로 입장하였음.

 

 

▣ 청와대 관람 : 방문객이 입장하는 곳은 세 곳이다

1. 본관 정문

2. 영빈관 쪽 영빈문

3. 춘추관 쪽 춘추문

 

▲ 본관 :

    대통령 업무, 외빈 접견하는 중심 공간, 전통 궁궐 양식 바탕으로 15만 장의 청기와를 들여 1991년 9월 4일(노태우 대통령) 완공

▼본관 1층 : 무궁화실, 인왕실이 있다

   현관 입구 양쪽에는 '드므'라는 청색의 넓적한 독이 있다.

불의 신이 불 지르러 와서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도망갔다는 전설이 있다.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백악실, 집현실이 있다. 개방되지 않고 있다.

 

본관을 바라보면서 오른쪽에 관저, 왼쪽에 영빈관이 있다.

본관에서 관저로 이동하는 길에 경무대(구 본관) 터가 보인다 1939년 총독 관사를 지은 곳이다

 

 1948년 정부 수립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면서 경무대라 불렀다.

 1960년 입주한 윤보선 대통령이 청와대 이름 처음 붙였다.

 

근처 수궁터는 조선시대 궁궐 지키던 군사가 주둔한 건물이 있던 터다.

 

관저는 대통령과 가족생활공간으로 내부는 미공개

 

관저 뒤편 보물 제1977호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양식

경주 '이거사' 절터에서 발굴

 

근처 흥선 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때 후원에 지은 청와대 유일한 정자 오운정(五雲亭)이 눈길을 끈다

 

녹지원에는 170년 된 반송이 일품이다

 

남쪽에는 프레스센터인 춘추관이 있고 대통령 기자회견, 출입기자 기사송고실이다.

앞 헬기장은 간이 텐트가 설치되어 휴식 공간

 

대정원 서쪽에는 영빈관 별관과 마지막 코스는 칠궁이다.

   

 

 

 

국내외 기자가 출입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이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 시정(時政) 기록을 맡아보던 관청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자유언론'의 정신을 담고 있다.

출처 : 춘추관 앞 통로 벽면 청와대 건물 안내서.

 

춘추관

 

 

 

 

청와대 본관

 

청와대 중심 건물로,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 등을 위한 공간.

1991년 9월 4일(노태우 대통령) 전통 궁궐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신축되었다.

 

 

본관 인왕실 내부에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 통영 출신 전혁림 화백에 부탁하여 4개월에 걸쳐 완성한 그림 

"통영항"  노무현 대통령 때 인왕실에 걸렸다가, 이명박 대통령 이후 수장고에 보관돼 오다가, 문재인 대통령 때 다시 걸렸다고 한다. 

 

북포루가 있는 여항산이 있고,

봉수대가 있는 미륵산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네.

그리고 미륵도를 연결하는 운하교도 보이네.

 

 

대통령 관저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거주 공간, 생활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

우리나라 전통 양식의 뜰과 사랑채 등으로 구성

 

 

 

청와대를 영빈문을 통해 빠져나와 칠궁으로 나 혼자 갔다

 

혼자서 칠궁을 관람하였는데 대낮임에도 어째 으시시했다.

 

칠궁 이야기 :

七宮은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청와대 서남쪽에 위치하고 7개의 사당이 있어 칠궁이라 한다.

종묘(세계문화유산)와 더불어 조선시대 묘사 제도(廟祠制度)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적 제149호: 조선 왕실이 사당을 어떻게 짓고 운영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문화유산이다. 매년 10월 넷째 주 월요일에 '칠궁제'를 지낸다.

육상궁, 저경궁, 대빈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

 

1. 육상궁(毓祥宮) : 숙종의 후궁 숙빈 최 씨, 제21대 영조 생모

 

 

숙빈 최 씨는 궁궐의 최하층 천민 궁녀들의 옷 세탁하는 무수리 출신으로

제19대 왕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 직계 몸종으로 인현왕후가 폐비되고 난 이후 그녀 생일날 밤 무수리가 촛불 켜고 기도하다 숙종에게 발견되어 인현왕후의 생일을 기리는 기특함에 그날 밤 술 한잔 따라 보라 해서 인연 맺어졌다.

 

이때부터 장희빈도 늙어가고 후궁들을 질투하고 방자한 행동으로 숙종의 마음 떠났다.

서인들의 인현왕후 복위 운동으로 다시 왕비에 올랐는데 이를 '갑술환국'이라 하고 장희빈은 후궁이 되었다.

 

이후 인현왕후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자 장희빈의 저주로 사인이 밝혀져 사약을 내렸는데 이를 거부하고 죽기 전에 세자에게 위해를 가해 병신이 되었다 <서인들이 작성한 수문록에 기록>

 

세자는 20대 왕 경종으로 세자를 30년, 왕위는 4년.

경종은 후사 없이 34세 병으로 고생하자 이복동생 연잉군이 형님 쾌차하시라고 게장과 감을 주어 먹고 설사병에 걸렸는데 설사병에 상극인 인삼과 부자 처방을 연잉군이 올려 이를 먹고 죽다.

 

21대 연잉군 영조 최장수 52년 재위 83세 승하.

 

사도세자 이선 15세 뒤주 갇혀 죽다.

이선의 아내 혜경궁 홍 씨(정조의 어머니) '한중록'에 이선의 정신병 '의대증' 기록. 현대 의학 정식 병명 아님

옷을 입으면 자기를 싫어하는 아버지 영조에게 문안을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빠져 옷을 입기를 거부하는 증상

 

思 생각할 사

悼 서러워할 도

'슬픔을 생각하다'

영조가 아들에게 마지막 선물 '사도세자' : 아들을 역적으로 만들어 뒤주에 가두어 죽게 하다 1762년 임오년 '임오화변'

 

※ 한중록

이선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 씨가 환갑의 나이에 자신의 삶을 그린 회고록

의대증 : '이 옷을 입으면 아버지 영조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 

 

영조 재위 기간 1724~1776년 52년간 쌀 때문에 "금주령"

 

2. 저경궁(儲慶宮) : 추존 왕인 정원군(원종)의 어머니, 선조의 후궁 인빈 김 씨 사당.

제16대 인조는 반정으로 즉위하면서 아버지 원종을 추존하였다

 

 

 

3. 대빈궁(大嬪宮) : 숙종의 후궁 희빈 장 씨 사당, 제20대 왕 경종의 어머니

 

숙종은 14세에 왕위에 올랐지만 13년 동안 아들 얻지 못했다 이 와중에 남인 쪽 여인 옥정이가 득남 생후 2달 만에 원자로 삼겠다고 선언하자 왕비인 서인 쪽에서 인현왕후가 26살 후사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서인의 상징이자 영수 송시열이 "전하 송나라 신종은 10년 뒤에야 후계자를 정했는데 너무 성급하십니다" 

 

숙종 노발대발 83세 송시열 제주 귀양 결국 사약

만년 야당이었던 남인 권력 잡았다 '기사환국' 인현왕후 폐비되고 후궁 장희빈 중전 

 

 

4. 연호궁(延祜宮) : 영조의 후궁 정빈 이 씨 사당, 효장세자 진종 추존왕

사도세자가 죽은 후 사도세자 아들 효장세자를 아들로 입적 제22대 정조

 

5. 선희궁(宣禧宮) : 영조의 후궁 영빈 이 씨 사도세자 이선 장조 추존왕. 아들 22대 정조의 생부

6. 경우궁(景祐宮) : 정조의 후궁 수빈 박 씨 사당, 제23대 순조의 어머니

 

 

 

7. 덕안궁(德安宮) : 영친왕의 어머니, 고종의 후궁 순헌 귀비 엄 씨 사당.

 

 

황태자 이은, 영친왕은 고종의 일곱번째 아들이고, 순종과는 이복형제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되고,

그해 12월 이토 히로부미 통감에 의해 유학 명목 일본에 인질로 잡혀 갔다.

 

1926년 순종이 죽자 형식상 왕위 계승자가 되어 이왕이라고 불렸다.

 

일본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을 거쳐 육군 중장을 지냈다.

1963년 국적 회복하고 귀국했으나 뇌혈전증으로 실어증 고생.

 

8월 정기산행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