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5.06(토)

버팀목2 2023. 5. 6. 10:18

2023.05.06(토) 비

 

 

☆   가슴엔 너 하나뿐 이기에

황홀한
한 자락의 검붉은 장미 향기로 다가왔다

그 꽃잎
화사함 펼치기도 전에
하얀 영혼의 도화지 위에
갈무리할 수 없는 꽃 그림만 그려주고 가버린 사람

하늘만 봐도 너만 보이고
땅을 내려다봐도 밟혀 오는 건
너의 모습 하나뿐인데

온 세상 보이는 건
너 하나로 만들어 놓고
이렇게 지워지지 않는 흑빛의 애달픔만
뿌려주고 가버리면
젖어 버리는 꽃병 속에 울고 있는 슬픈 향기
너ㆍ무ㆍ아ㆍ프ㆍ잖ㆍ아

미안해
널 보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널 놓아주지 못해서

잊으려 해도 이슬 밟히는 두 눈에
고여 드는 것은
보고픈 너의 모습 하나이고
널 지우려해도 내 가슴엔 
이미 나는 없고 잊을 수 없는 
그리운 너 하나 뿐 이기에......


☆* 시 전 집 *    중에서 /  신     미       향       글



♤       에        필        로       그

그대 아시나요
그대 모르게 내 가슴에 별이 된 사연을
그대 모를실겁니다

어둠은 세상을 덮고 있지만
그대를 향하고 있는 내 마음은
어둠으로도 덫칠 하지 못합니다

그대는 모르나봐요
불러도 대답 없는 걸 보면
그대는 모르나봐요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 있다는 것도

그렇다면
내 그리운 별님 찬바람에 누군가는 떠날 때
까맣게 물든 채로 내 가슴으로 살며시 내려와 주세요

그대가 모르는 별 하나의 이야기를
그대가 모르는 별 하나의 사랑을 들려줄게요


☆ 그대가 모르는 별 하나   /  김    지     순

☆* 시 전 집 *    중에서  ♡

 

6/18 출발하는 3박 4일 백두산 관광 일정이 최종 결정되었다.

통영사랑산악회 주관으로 추진하지만 전체 32명 중에 우리 회원은 4명이고, 이전에 활동했던 사람이 3명, 나머지 25명은 일일회원 또는 비회원이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집사람과 양푼이동태탕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북신만 해안로를 산책하다가 갑자기 오늘 밤 통영삼도수군 통제영과 문화마당 일대에서 '통영문화재 야행' '통제영 달 밝은 밤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온정택시를 불러 타고는 통제영 앞으로 갔다.

 

 

우천관계로 세병관 하늘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달이 떠 올라 있다.

 

북두칠성

 

 

통제영에서 문화마당으로 이동중에 교통 통제 근무 중인 아들 동완이를 발견했다.

 

 

 

돌아오는 길은 도보로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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