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6.03(토)

버팀목2 2023. 6. 4. 13:33

2023.06.03(토) 맑음

 

 

 

☆ 사 랑 은 헛 꽃 되 어

 

조각달 나뭇가지 걸려

날 바라보는 깊은 밤은

길 잃은 갈매기의 슬픔처럼

외로움만 솟고 이정표 없는

황량한 길거리는 내 마음 같더이다

 

눈 꽃 속에 묻혀 버린 사랑

이 밤이 새도록 피어날 줄 몰라

흔들어 깨어 본다

 

창가에 스며든 작은 소리에도

행여 그대 발자국 소리인양

가슴 뛰어 두 눈 뜨지 못한 설레임

사랑을 풀어놓은 겨울밤

 

내가 미워 떠난 그대

아쉬운 마음 가슴이야 아프지만

이제와 생각한 들 무슨 소용 있나요

 

손 내밀어도 투명한 바람만 스쳐갈 뿐

잡을 수 없는 너의 손 길

세월 따라가야 할 아픈 마음

헛꽃처럼 시린 가슴만 애태우네

 

☆* 별들의 눈물 * 중에서  / 김 석 환 글

 

♤ 에    필    로    그

 

오래전에 꾼 꿈같이

다 잊으렵니다

 

꿈속에 환희의 불꽃

산화 못한 투명한 아픔

미처 사르지 못한 연정

다 잊으렵니다

 

세월의 강가에 꽃잎 하나 떨구었다고

지나가는 바람에 낙엽 한 잎 떨구었다고

그 누가 아파 하리오

 

낙화한 시든 꽃잎

낙엽의 슬픈 노래

세월은 무언의 상념 여명 밝히니

바람을 잊듯이, 꿈을 잊듯이

다ㆍ잊ㆍ으ㆍ렵ㆍ니ㆍ다 ㆍ

 

☆ 다 잊으렵니다 / 강 은 혜

 

☆* 하얀 그리움에 물든 꽃잎 * 중에서 ♡

 

 

 

 

 

 

 

 

 

거제 둔덕면 술역리 화도에 섬 산행을 다녀왔다.

포토죤에서 찍은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럴줄 그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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