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6.16(금)

버팀목2 2023. 6. 16. 13:35

2023.06.16(금) 맑음

 

 

네팔 랑탕 트레킹 일정표가 네팔 현지에서 이번 트레킹 추진 단장에게 왔다고 전해왔다.

 

 

☆ 당 신 에 게 가 는 길

 

당신에게 가는 길이 이토록 먼가요

겹겹이 쌓아둔 그리움 안고

다가갈 수 록 늘어지는 만남의 순간

시간의 깊이가 정해지지 않은 곳

 

먼발치 숨결이 멎어 발길

떨어지지 않으니 만날 수 없나요

더는 다가갈 수 없나요

 

하루의 가장 긴 그늘이

내 앞에서 빙그레 미소 짓지만

안타까움이 짙은 내 맘 위로도 아니 됩니다

 

내일로 이어지는 밤이

서서히 윤곽을 드리우며

지친 내 영혼 주저앉아

쉬라고 유혹해 오지요

 

하루가 이토록 멀고

밤이 또 이다지 길고

그런 것들과 함께

내 목도 길어져 어

느 새 땅을 바라봅니다

 

☆* 행복한 여운 * 중에서 /  정 유 찬 글

 

♤ 에   필   로   그

 

여름날 후두둑 떨어지는

소낙비 같은 그리움이라면

어금니 꽉 깨물 일도 없을 텐데

문득문득 가슴에 금이 가는

아픔 속으로 건너지 못하는

물 없는 강이 흐르네

 

립고 그리워서 미칠 듯 보고 싶다가도

한 번쯤 죽을 만큼 미워졌다면

하루도 외출하지 않는 그리움이

누운 자리 눈물 질퍽하게 고이네

 

물 없는 강가에 핀 갈대들이

슬피 우는 건 바람 끝이 사납기 때문이

아닌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그대이기에.....

 

☆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대 / 최 수 월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아침에 지인이 풀치(갈치 두 마디급) 한 박스를 주어 큰집에 형수님께 갖다 드리고 왔다.

 

지난번에 크린토피아 무전점에 지인의 이불을 세탁하라고 맡겼는데 완성되었다고 문자가 왔기에 중국 가기 전에 마무리 지어놓고 가야 겠다는 생각에 귀찮지만 찾아서 갖다 주었다.

 

저녁때에 신문 읽다가 전화벨 소리에 놀라 시계를 보니 저녁 여덟시 반이 훌쩍 지나 있었다.

셋이서 무전 선지돼지국밥집에 육찌게를 시켜 저녁을 해결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지난번 지인이 일러준 혼밥술 하기 좋다는 갈비탕 식당을 미리 염탐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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