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10.04(수)

버팀목2 2023. 10. 6. 14:51

2023.10.04(수) 흐림

 

 

 

☆         10   월    엽   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 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 월 어느 날


☆* 작 은  기 쁨 *  중에서 /  이    해     인        글


♤       에        필         로       그

바람의 얘기 소리 들리시나요
가을 이야기 가을이라고
나뭇잎에 속삭거리는 바람의 속삭임 말예요

잎사귀마다 울긋불긋 꾹꾹 눌러
낙서하고 있네요

예쁜 고백 담뿍 들은 나뭇잎 좀 보세요
얼굴 붉히는 저 고운 표정을

자기도 모르는 새 젖어 뜨겁게 품은
저 열정을 온몸 받쳐 영혼을 다 내어주고
금세 흔적도 없이 사라질 운명임에도
어디 두려워하는가요


☆ 가 을 엽 서   /   전     현    숙

☆* 허우아비 활을 쏘다 *    중에서



                 ♡

 

하루종일 방콕했다.

 

저녁에는 무전순대돼지국밥집 식당으로 산행대장을 불러서 소주를 마셨다.

 

지난 30일 라마호텔에서 샤부르베시로 오다가 밤부에서 점심을 먹고 마악 출발해서 5분 정도 걸었을까? 우측 절벽 쪽 돌을 밟았는데 돌이 끄떡거리며 우측으로 추락할 시 옹벽 바윗돌과 부딪혀 오른쪽 눈 옆에 찰과상을 입었는데 당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하면서 소독을 하고 찰과상 연고를 바른 다음 정둘선 씨가 준비해 왔던 액체 반창고를 발라 두었더니 상처는 나았는데 퍼런 멍이 눈꺼풀과 눈아래에 생기더니 차쯤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우리 아파트 앞 수입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아주머니가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멍에는 바셀린이 최고라며 병원 갈 필요 없이 바셀린으로 마사지를 하라고 일러주어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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