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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목) 연금받는 날, 화엄사 홍매화 천연기념물 지정되다.

버팀목2 2024. 1. 25. 12:41

2024.01.25(목) 맑음 6ˇ / -6˚

 

 

 

 

☆    겨  울  밤  의    소  곡

깊어 가는 긴 긴 겨울밤
날개 달린 듯 훨훨 날아오는 환상
되살아나는 기억들

울컥해지면서
달빛 향해 날아가며 
벌써 가슴에는 불그스름한 노을은 꿈으로 가고
어두움으로 물들인다

흑암으로 이룬 세상인양
그냥 밝게 빛나면 잃어버리고 말
그림자를 끌어안은 듯싶은 밤

파도 소리 너무 처량하다
흑암 속에 사랑의 그리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또렷해지는 지나간 세월

하나 둘
토해내는 그리움은, 사랑의 불꽃이 아닐까


☆* 시냇가에 심은 나무 *   중에서  /   김    덕   성          글



♤          에           필          로         그

내 몸이 다 비어지면 그대 곁에 가리라
겸허한 손 깨끗한 발로 그대에게 가서
쉬리라, 잠들리라

그대 영혼의 맑은 사랑을 내 빈 그릇에 담고
내 꿈을 그대 가슴에 담아서 잠 속에 눈부신 나비가 되리라

금빛 침묵의 땅에 꽃처럼 떨며 열려서
사랑을 고백하리라

티 없는 눈빛으로 그대와 함께 걸어
강에 가서 엎드려 물을 마시리라 노래 부르리라
다 비우고 맨몸으로 깨어나 새 악기가 되어서......


☆ 내 몸이 다 비어지면   /   이       성   선
☆* 시 전 집 *       중에서  ♡

 

 

 

문화재청은 1/24자 화엄사 홍매화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화엄사 천연기념물에는 1962년 지정된 지장암 옆 올벚나무와 2007년 지정된 길상암 앞 매화(속칭 들매화)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각황전 옆 화엄매는 앞서 천염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와 달리 검붉은 꽃을 피우는 유일한 매화라며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화엄사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조선 숙종(1674~1720) 때 심어진 것으로 알려진 홍매화는 각황ㅈ너옆에 있어 '각황매' 또는 다른 홍매화보다 꽃색깔이 붉다 못해 검붉다고 해 흑매화로도 불린다. 화엄사에 따르면 수량을 늘리기 위해 다른 곳에도 씨를 심어봤지만 각황전 옆을 제외한 다른 장소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고 한다.

 

화엄사 이미지 노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총 82억여 원으로 분석됐는데 이중 홍매화가 23억 4500만 원 가장 높았다. 이밖에 화엄사 요가대회 11억 원, 모기장 영화음악회 11억 원, 화엄사 문화재 7억 원 등이다. 

 

지난해 집사람과 다녀온 결혼 기념 여행지가 여기 화엄사였다.

올해 4회 홍매화 사진찍기 대회는 3월 11일 ~ 4월 6일 열린다고 한다 지난해 알기로는 3.21이 피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