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3.09(토) 아무일 없기를 ...

버팀목2 2024. 3. 9. 10:34

2024.03.09(토) 맑음

 

 

 

 

 

☆     3  월  의    추  억

 

청춘의 정거장을 지나
지금 어느 간이역을 지나고 있는지
기억의 차장에 매달려 아름다움으로
활짝 피었던 꽃망울 터뜨리던 날의 기억 소리 들려오고 있어

애써
잊으려 했던 기억 들이
갈망의 3 월 언덕을 숨죽여 기어오르고 있으니

지나 온
정거장 마다 피어 있던 붉은 꽃송이들이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지

사랑이라는 말도 할 줄 몰라
하얀 수줍음이 붉게 물들기만 하던 그날들의 그림은
지나는 정거장 마다 덜컹 거리며 
가슴으로 밀어 넣어야 했는데
맑은 사랑이 보석처럼 아까웠나 보다

혼탁한 세월 속에
바람에 나부끼는 이름을 밀어 놓고
억지로 잠재우던 날의 뜨거운 추억은
푸르르 봄비처럼 눈물 흘리며 다가와서
3 월 속으로 깊게 파고든다


☆* 내 사랑 그대 날개 속에 깃들며 *   중에서  /    조     용    순           글




♤             에              필              로             그


살아 있다는 반증
천 만 갈래 찢기는 고통 뒤 희열의 나무
싹 틔우는 일이다

누군가 
그리운 사람 있다는 것
사그라지는 생의 등불에 심지 돋우어
환하게 불 밝히는 일이다

그 사람의 목소리
어디에 있어도 들을 수 있길
그 사람의 얼굴
어디에 있어도 볼 수 있길 바라는

그리운 사람
가슴에 품어 함께 하고픈 갈망
영원한 파라다이스 꿈꾸는 일이다


☆ 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        이         상     희

☆* 시를 짓는 농부 *      중에서  ♡


나는 평생 직장에서 쓰는 조서나 범죄인지보고서상에는 원고지 작성 방법과는 다른 형식의 글을 작성해 왔다. 어제 수필교실에서 내가 쓴 수필에서 잠시 원고지 나 수필 작성시에 숫자 작성방법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그러던중 같은 수강생이 오늘 단톡방에 원고지 작성방법을 올려 놓았기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열공해야 하겠다.

 

   

 

안녕하세요~ 해법독서 후곡숲교실입니다.

오늘은 원고지 쓰는 법을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후곡숲 친구들은 원고지 공책을 사용하는데요, 조금 복잡한 듯하지만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진답니다.

원고지에 글을 쓰면 글자의 크기나 간격도 조절하며 쓸 수 있고 문장부호도 익힐 수 있어요. 가장 좋은 것은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200자를 쓰자 400자를 쓰자 하면 처음에는 놀라다가 금방 채워지는 원고 글을 보며 스스로도 뿌듯해하거든요.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요렇게요~

[6학년 1반 1번 온해법]으로 한 줄에 써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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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숫자와 알파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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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이 끝나지 않고 마지막 칸에서 문장이 끝나거나 띄어쓰기를 해야 할 때는 바깥 여백에 마침표나 V를 표시해요. 그래서 다음에 줄을 띄우지 않고 연결해서 씁니다.

 

따옴표가 시작될 때 (대화문이나 인용문)은 한 칸을 비우고 따옴표 한 칸입니다.

따옴표에 해당하는 글이 한 줄을 넘어가면 그다음 줄은 따옴표칸 아래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화문이나 인용문에 이어지는 말이 -라고,-고 등은 같은 줄에 쓰지 않고 다음 줄에 씁니다.

이때는 첫 칸을 비우지 않습니다.

아래의 기사 글 캡처 본을 보면서 확인하며 연습하세요~

짧은 내용일 경우 한 줄에 써도 괜찮지만 주고받는 대화 내용이라면 첫 칸을 비우고 계속 씁니다.

어린이 조선일보 기사 캡처 본

어때요?

차근차근 연습하면 술술 착착 써지는 날이 올 거예요~

이 글은 어린이 조선일보의 기사를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다른 용도의 글쓰기에 따라 조금씩 원고지 쓰는 법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쓰는 원고지의 규칙은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