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3.11(월) 봄비가 또 온다

버팀목2 2024. 3. 11. 07:25

2024.03.11(월) 비

 

 

 

 

☆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를 잊지 못해 가슴에 묻어 두고 산다

      ° 애잔한 생각이 드는 사연 °

미국의 유수 공대에 다니는 어느 가난한 고학생이
우아하고 총명하게 생긴 지역 유지의 딸과 사랑에 빠졌다

여자 측 집안에서 둘을 갈라놓기 위해
여학생을 아주 먼 친척집에 보내 버렸다
남자는, 그녀를 찾기 위해 몇 달을 헤매 다녔다

그러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그녀의 집 앞에서 해후를 하게 된다
여자가 힘 없이 말했다
° 나, 내일 결혼해 °
남자는 절망하며 말없이 있다가 
° 그럼, 내가 담배 한 대를 피우는 동안만 내 곁에 있어 줄래? °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이에 말아피는 담배라서 몇 모금을 피니까
금세 다 타버렸다
짧은 시간이 흐르고 여자는 눈인사로 집으로
돌아갔고, 둘은 그 것으로 끝이었다

그 후에
그는 졸업하고 취직하여 세계 최초로 필터가 있는
담배를 개발하여 백만장자가 되었다

세월이 흘렀다
그 여자가 병든 몸으로 빈민가에 혼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자는, 함박눈이 내리는 어느 날
검정색 벤츠를 타고 그녀를 찾아가 말했다
° 나, 아직도 널 사랑해, 나와 결혼해 주겠어? °
그렇게 해주기를 바래!
여자는 망설이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남자는, 다음 날 다시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이다
남자가 그녀를 찾아 갔을 때 깜짝 놀란 건
목을 매단 채 죽어 있는 그녀의 싸늘한 시신뿐이었다

유서지에는 아무 내용이 없었는데
아랫쪽 우측 하단에 조그마한 글씨로
° 그 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 고마워 °라고 적혀 있었다

그 후에
남자는 자기가 경영하는 담배 회사의 필터 담배에
말보로 (MARLBORO) 란 브랜드를 붙였다
날개 달린 듯 팔리기 시작 했다
억만장자가 된 후에도 그녀를 잊지 못해
눈이 오는 날에는 하얀 꽃을 들고 그녀의 산소를 보살핀다

 *MARLBORO* 는

Man
Always
Remenber
Love
Because
Of
Romange
Over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사랑을 기억한다)의 이시셜이다

말로르 담배 회상의 픽션 광고다

 

효과가 대단히 컸다

소비자는 지금도 말보르  회사의 애잔한 사랑의 사연을 믿고 말보르를 애연하고 있다

 

☆*좋은 글* 중에서

 

 

 

 

 아침에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고 밖을 쳐다보니 구름 한 점 없이 해가 막 떴는데 일기예보에선 비가 온다고 한다 스마트폰 앱에서 검색해 보니 오후 4시쯤에 통영지역에 비 예보가 되어 있었다. 아침에 우리 집에서 자고 학교로 간 현종이에게 우산도 들려 보내지 않았는데 어쩐다지?. 비는 오후 4시부터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저녁 무렵 땅바닥이 젖을 정도로 뿌렸다. 17:30경 죽림으로 가서 MRJ영어학원에 가서 수업을 마친 현종이를 데리고 오는데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맥도날드에 가서 불고기햄버거(4,900원)를 사서 먹였다. 그런데 또 집에 와서는 배가 고프다고 밥을 먹을 거라고 해서 서진돼지국밥집에 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집 사람이 갖고 싶다고 해서 해외직구로 구매한(96,000원) 코끼리 가방이 도착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그냥 장 보러 다닐 때 들고 다니는 시장보따리였다. 저걸 96,000원이나 주고 샀다니... 

 메이드 인 차이나이고 판매는 일본 회사, 제작은 프놈펜에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