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4.05.04(토) 거제 앵산(鶯山)

버팀목2 2024. 5. 5. 20:34

앵산(鶯山) 506.7m

 

 거제시 하청면 유계리 유계장로교회 맞은편 도로변 갓길에 주차를 하고는 유계들판을 가로질러 서대마을회관 부근 보호수(정자나무) 있는 곳이 시내버스 회차하는 곳이었고, 이어서 서상마을회관, 서편소류지를 지나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다가 광청사 사찰입구 도로와 엇비슷한 임도 끝에 서면 좌측에 사슴목장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윗길로 앵산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간다. 400m 거리라고 하면 운동장 한 바퀴인데 말이 한 바퀴지 깔딱 고개나 마찬가지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정상 가운데는 망루처럼 2층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올라서면 거제일대를 풍광을 조망할 수 있었다.

 

 고현만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앵산은 연초면과 하청면을 접하고 있다. 산 모양이 꾀꼬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앵산(鶯山)이라고 불리며, 꾀꼬리가 바다에 있는 먹이를 노려보는 것처럼 하청면 덕곡 앞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형상이다. 연초면 한내, 오비 쪽이 뒤가 되고, 하청면 유계, 해안 쪽이 앞이다. 뒤쪽은 천길 낭떠러지 암벽 산인데 비하여 앞은 새의 가슴처럼 산세가 절묘하고 토심이 깊고 나무가 무성하다. 앵산 중턱에 고려시대 창건된 경남의 4대 사찰이었다는 하청 북사(北寺) 터가 있으며, 절에 있던 북사의 종은 고려 공민왕 때 왜구가 약탈하여  현재 일본에 있다. 북사 아래에는 조선시대 정수사(淨水寺)가 있었으며, 지금은 정수사 터에 광청사가 창건되었고, 정수사의 부도탑, 맷돌, 물레방아의 확이 남아 있다. 

 

▣ 출처 : 거제시 앵산 안내문.  

 

  

 

 

 

 1963년 새마을 사업 초창기에 서대 마을 주민 권 씨가 마을 앞 넉넉한 하천수를 이용하여 물레방아를 세우고 인근 어느 지역보다 최초로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62호 집집마다 전기불을 제공했고 마을 발전을 앞당기는 기틀을 마련한 마을의 보물이라는 안내문. 

 

 

 

서대마을 보호수가 시내버스 회차지점이었다.

 

 

 

거재 앵산 꾀꼬리길을 따라 해안마을 도로까지 내려가서는 도로를 따라 유계장로교회 앞 주차장소까지 이동했다.

꾀꼬리길 7.99km, 해안마을에서 유계장로교회 앞까지 도로를 약 2km, 총 10km를 걸었다

 

 

 

11시 방향이 칠천도다. 임진왜란 때 칠천만 해전에서 아군이 대패한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12시 방향이 대금산이다.

고현만

 

2시 방향이 가자도 다.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

1시 방향에 거가대교가 조망된다. 2시 방향이 가덕도다.

 

 

 

고현만과 삼성조선소

 

 

 

 

해안마을 쪽으로 진행했다.

 

산딸기가 한창 영글어 가고 있었다.

 

하청면 일대는 맹종죽 밭이 대부분이다.

 

 

해안마을 담장 안에 정원을 잘 꾸민 주택에서 앵두를 닮은 유실수와 창포를 담았다.

 

장목수산시장으로 이동해서 4kg 광어를 잡아 뒤풀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