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5.16(목) 제주 올레 가는 날

버팀목2 2024. 5. 16. 16:50

2024.05.16(목) 맑음

 

 

☆    그 대  옆에   나

그대 옆에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멀리 있지 않으며 바로 옆에 있습니다
무거운 어깨 기댈 수 있게 아주 가까운 곳에 서 있습니다

그대 옆에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가 미소 지을 때마다 한 송이 꽃으로 핍니다
마음에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합니다

눈짓 손짓 발짓 하나에도
의미를 알 것만 같습니다
그대 옆을 머물렀던 나만의 노하우입니다
청순한 샐러드로 만나는 새콤 달콤한 하모니입니다

그대 옆에 있는 나는 자주 웃습니다
내가 그대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옆에 있어주시는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옆에 나는 풋풋한 풀잎처럼
편안합니다
보드라운 바람결에 피곤함 뉘어도 될
그대입니다
나도 그처럼 포근한 그대이고 싶습니다


☆* 등본이 따뜻하다 *     중에서  /    배   월  선           글


♤            에             필            로           그

껴안고 싶도록 부드러운 봄밤!
창 밑에 고요히 대글거리는 옥빛 달 줄기
잠을 자는데
은은한 웃음에 눈을 감는 살구꽃 그림자 춤을 춘다

야생 우는 고운 소리가 밤 놀을 타고 날아오르니
행여나 우리 님 그 노래를 타고
이 밤에 한 번 아니 오려나!
껴안고 싶도록 부드러운 봄밤


☆ 봄밤     /      노    자      영

☆* 사랑의 불꽃 *     중에서  ♡

 

 

 이틀동안 술을, 반주를 참았다. 오늘 아침에는 설사는 멈췄는데 그래도 정상은 아닌 성 싶다. 어제저녁 밤늦게 양 선생님한테서 메일이 왔다. 지난번에 보냈던 '부모남 기일날의 해프닝'이란 습작을 메일로 보냈는데 1차 첨삭 지도를 하여 보내왔는데 집사람이 청과점에서 과일장을 보아 형님댁으로 배달을 시켰다는 내용이 잘못표기되어 우리 집으로 배달을 시켰다로 수정한 후 메일로 보냈다.

 아침에도 전복죽으로 식사를 하고는 헬스를 다녀와서는 수영장가기에는 일러서 제주올레 배낭 짐을 챙겼다.

항상 출발하고 나면 뭔가가 하나쯤 빠져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처럼 컴퓨터 바탕화면에 입력되어 있는 등산용품 준비물 시리즈를 불러내어 수첩에 적었다.

1. 배낭, 커버, 스틱.

2. 우산.

3. 충전기.

4. 선글라스, 다촛점안경.

5. 세면도구(면도기, 칫솔,치약, 선크림, 화장품).

6. 여행용 화장지, 물티슈.

7. 의류(바지2, 티 2, 팬티 2, 양말 2, 모자 2, 목가리개 2, 손수건 2, 장갑 2).

8. 구급약 세트.

9. 비염고

 

배낭을 챙겨놓고 수영장으로 가려고 하는데 은혜사 스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계좌번호를 찍어달라고 한다.

수영 수업을 마치고 나오니 조경천, 천성기한테서 전화가 들어와 있었다. 

기와집으로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보신탕 2, 백숙 1로 ···.

 

저녁 9시에 출발하기로 이종옥과 구두약속을 했다. 5.20 날 제주 다녀와서 노트북을 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