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5.14(화) 김영호 내과 래원, 아파트 외벽 보수.

버팀목2 2024. 5. 14. 07:15

2024.05.14(화) 맑음

 

 

 

 

☆     생  이    끝   나   면

° 1
나 
숨지면 눈물이라도
몇 방울 흘려줄 이 있을까
하얀 꽃잎 날리는 따스한 날 사랑하는 이를 버리고 돌아서는 발길

나 
숨지면
내 그리움 따라 피어올랐던 사람들
내 쓰러진 발길 따라 술 한 잔씩 부어줄까
바람 부는 강변에 청춘을 묻고 들녘마다
돋아나는 풀잎에 이슬을 뿌리며 가는 발길

나 
숨지면 죽어도 사랑하겠다 다짐했던 사람
그 사랑으로 끝까지 바라봐 줄까

° 2

떠나면 이 세상에서 그리워 울어줄 이 있을까
바람이 슬퍼서 우는 새벽녘에 홀로 먼 길을 나서는 발길


눈감으면 가슴속 사랑했던 사람
서러운 눈물이라도 내 가는 길 위에 뿌려줄까
어둠이 내린 세상에 사랑을 묻고 
들녘마다 숨을 죽인 슬픔에 정든 사람 두고 가는 발길


떠나면 죽어도 사랑한다 맹세하였던 사람
그 마음으로 끝까지 그리워해 줄까
 
☆* 나의 노래, 나의 시 *    중에서  /   심   성   보           글



♤       에             필            로           그

꽃이 지네
엄동설한 서릿발 이겨내고 설레도록 꽃 피우더니
그 열정 다 버리고 미련도 아픔도 없이 꽃이 지네

낙엽 지는 슬픈 가을은 아직 저만치인데
일찍 피운 봄 꽃들이 싸늘한 눈물 쏟아내며
서럽도록 울어야 할 이별 앞에 쓸쓸히 남겨진 진한 그리움

아 ~
어쩌나!
네가 보고 싶어지면
연초록 향기 속으로 꽃이 지고 봄도 지네


☆ 꽃 지고 봄도 지네    /     장    운   식

☆* 시 전 집 *      중에서   ♡

 

 

 어제 저녁 조 xx가 저녁 먹자고 하는 전화 한 통에 덜렁 달려간 것이 패착이었다. 하루 종일 뱃속이 콕콕 찌르고 화장실을 들락거렸으면서도 오후 늦게 조금 안정이 되자 그 사이를 못 참고 돼지국밥에 소주를 마신 것이 악화일로로 갔다. 오늘 아침식사는 흰 죽과 간장으로 식사를 하고는 김영호내과로 갔더니 혈압과 당뇨를 체크하더니 병원 구석자리에 자리 잡은 당뇨코디(Cody)로 안내되었다. 거기서 10여분 이상을 당뇨를 바로 알자는 설명을 듣고 대처방안 등을 교육받고서야 그 이유를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식후 1시간 내 혈당이 244mg/dl이 체크되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서 받은 '당뇨병을 바로 알자' 책자를 받아왔다. 내용 중에 당뇨병의 진단 편에 판정기준이 나와 있었다.

 

<당뇨병의 판정기준 >

◎ 혈당검사

요당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당뇨병의 자각증상 등으로 인해 당뇨병이 의심이 되는 경우는 혈당검사를 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에 있어 혈당치의 기준은 공복 혈당치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치 200mg/dl 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

◎표준 포도당 부하검사

아침 공복시에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 75g 경구 투여한 후 1시간, 2시간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당화혈색소

지난 2~3개월간의 혈당 평균을 알아보는 검사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경구포도당내성검사

 

<당뇨병 진단 기준표>

공복 혈장 혈당                       당부하 2시간 혈당                        진단

126mg/dl 이상                         200mg/dl                                    당뇨병

100mg/dl 미만                         140 이상 200mg/dl 미만             내당능장애

100 이상 126mg/dl 미만           140mg/dl 미만                           공복혈당장애

 

  

 당뇨 교육을 마치고 당초 목적인 배탈, 설사 진료를 위한 대면 진료가 시작되었다. 결과는 엉덩이주사, 수액주사와 영양주사를 맞고는 처방전을 받고는 63,000원을 결제하고 약국으로 가서 처방전을 제시하여 약을 받았는데 약값은 5,500원이었다. 대부분 병원 진료비가 약값보다 저렴했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통영서울병원에 당뇨약 처방을 위해 내원하면 병원비는 6,500원이고 약국에서의 약제비는 47,300원이었는데 말이다. 약봉지를 들고 집으로 오면서 의사가 당분간 죽과 된장국으로 식사를 하라는 말이 생각나서 월드마트로 가서 산청식 씨래기된장국을 1 봉지 사서 집으로 와서 흰 죽과 된장국을 끓여 점심을 먹고는 약을 복용했다. 그러고 나니 시간이 없아 헬스장으로 가서 샤워만 하고 집으로 와서 곧장 수영장으로 갔고, 저녁에도 흰 죽과 간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당뇨 Cody : 당뇨병 전문가가 함께하는 종합 당뇨병 교육 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