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일) 흐림
우리 아파트 앞 소공원에도 녹음이 짙어졌다. 7층 우리 집에서 가만히 내려다보면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계절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 창틀 걸이대에서 놓여 있는 다육이들도 생기를 되찾았다. 석부작들도 새 뿌리가 하늘을 치솟아 오를 기색이다. 어떤 뿌리는 돌에 뿌리를 붙이고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어떤 뿌리는 허공을 향해 손을 휘젓는 모양새다. 생명이 있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계절에 순응해 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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