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5.21(화) 조용한 날이다.

버팀목2 2024. 5. 21. 09:15

2024.05.21(화) 맑음

 

 

☆    그 리 움 이  길 이  된 다

나는 기다리는 사람 그리움을 좋아한다
나는 그리움에 지치지 않는 사람

너에게 사무치는 걸 좋아한다

기다림이 지켜간다 그리움이 걸어간다
이 소란하고 쓸쓸한 지구에
그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눈물 나는 내 사랑은

그리움이 가득하여
나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치열한 그리움 속에 너를 담고
텅 빈 기다림으로 나를 지켰다

나는 그리운 것을 그리워하기 위해
그리움을 사수하고 있다
기다림이 걸어간다, 그리움이 길이 된다

☆* 너의 하늘을 보아 *     중에서  /    박  노   해            글



♤     에             필             로           그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한 내 잘못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난 요즘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도
내 운명의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출렁임에 내 마음 출렁이며
그대에게 주고픈 편지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조금만 하게 말합니다

가ㆍ고ㆍ싶ㆍ다ㆍ고ㆍ
그ㆍ대ㆍ에ㆍ게ㆍ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그대에게는
나의 마음이 닿지를 않나 봅니다

☆ 기 다 림    /     김   영   일

☆* 아빠의 꿈 *      중에서   ♡

 

 

 

추석 연휴때 가족여행을 집사람이 들먹여서 제주 여행길에 승합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편리한지 여부를 박서방에게 대조해 보라고 삼천포항 오션비스타호 여객운임표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었다.

현지에서 렌트카를 쓸지 여부를 조만간 비교해서 제주 현지 숙소까지 알아보고 예약을 하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저녁엔 조경천 씨와 함께 시장보리밥집에 가기로 했는데 마침 박정욱이한테서 소주 한잔 하자는 전화가 와서 그쪽으로 합류했다. 그런데 술좌석에서 정치 이야기를 꺼낸 조경천과 박정욱이가 입씨름이 벌어졌다. 국민의 힘과 민주당으로 각각 색깔이 다르다 보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 같은 좌석이 되면 되도록 정치색 짙은 이야기는 서로 조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