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4(일) 비
☆ 7 월 의 어 느 날
하늘에서
씨앗 하나가 나풀나풀 날아서
땅의 바늘 위에 앉은 그대와 나 인연으로
시작이란 만남의 손을 잡아봅니다
나는 오늘
보랏빛 속 사랑의 하얀 즙을
그대 기억에서 멀어지지 않게
점을 찍었습니다
7월이면 아닌 이맘때면
잔잔하게 속삭이던 어느 찻집 음악이 흐르는 넓은 뜰
도라지 꽃 웃음 번지는 진한 향기 만지작만지작
추억 한 톨 뿌렸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 피어있는 하얀 꿈
서로 알기로 원한 소중한 그림 위 보랏빛 사랑이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시간을 내 것 아닌 내 것으로
그대를 품으리
☆* 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 중에서 / 이 종 숙 글
♤ 에 필 로 그
황사 이는 들녘의 사무친 그리움
칠월엔 나 그대 만나기 원하오니
무희의 춤 사위로 내게 와 주소서
그대 향한 목마름 숯덩이 되었나니
언제 오시려는 가 내 그리운 그대여
칠월엔 봄비처럼 꽃비 되어 오소서
칠월엔 진정 그대 만나기 원하오니
매지군름 몰고 들판 향해 입 맞추려
태양광 빙점으로 가르시고 오소서
파르라니 다시 일어서기 원하오니
오소서 오시어 날 일으켜 세우소서
칠월엔 봄비처럼 꽃비 되어 오소서
☆ 칠월엔 봄비처럼 꽃비로 오소서 / 오 애 숙
☆* 시 전 집 * 중에서 ♡
내일이 초복인데 월요일이라 집사람이 출근하는 관계로 초복행사를 오늘 앞당겨 치렀다.
기와집 식당에 가서 집사람이 좋아하는 복날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돌아가신 장인 어르신도 생각이 났다. 이북출신이라 '단고기'를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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