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젓 3

2022.01.05(수)

2022.01.05(수) 흐림 묵념 - 김 소 월 - 이슥한 밤, 밤 기운 서늘할제 홀로 창턱에 걸터앉아, 두 다리 느리우고, 첫 머구리 소리를 들어라. 애처롭게도, 그대는 혼자서 잠드누나. 내 몸은 생각에 잠잠할 때. ㅎ희미한 수풀로서 촌가의 액맥이 제(祭) 지나는 불빛은 새여오며, 이윽고, 비난수도 머구리 소리와 함께 잦아져라. 가득히 차오는 내 심령은 ······ 하늘과 땅 사이에. 나는 무심히 일어걸어 그대의 잠든 몸 위에 기대여라 움직임 다시 없이, 만뢰(萬籟)는 구적(俱寂)한데, 희요(熙耀)히 나려비추는 별빛들이 내 몸을 이끌어라, 무한히 더 가깝게. * 비난수 - 무당 등이 귀신에게 비는 것을 뜻하는 정주 지방어 만뢰 - 자연 만물이 내는 온갖 소리 구적한데 - 모두 소리 없는데 희요히 - ..

일기방 2022.01.05

2021.01.05(화)

2021.01.05(화) 맑음, 小寒, 6˚/ 2˚, 체감온도 4˚ 어젯밤 우연히 티브이를 틀었습니다.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가 Jtbc 시사프로그램 검찰개혁 운명은? 에 멈췄습니다. 출연자 정한중, 김용민, 진중권, 금태섭이고, 진행자는 손석희였습니다. 공영방송에서 진행자가 수수방관하고 있었고 그 사이 출연자들은 개싸움을 벌였습니다. 대학교수들이고 ,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고 간에 개새끼들이었습니다. 방송 청취하는 국민들은 안중에는 없는 개돼지 취급이었나요? 품격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꼬락서니라곤 찾아볼 수 없는 아전인수격인 그런 토론 방송을 jtbc는 왜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금수만도 못한 색끼들을 출연료 주고 모셔 온 거 아닌가요? 오전에 자연산 굴을 새터에서 구입을 했고 ..

일기방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