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2023.09.03(일) 10:00 용화사 광장에 집결하라는 네팔 랑탕 트레킹 팀 총무 보조의 단톡방에서의 통보였다. 09:40경 북신동에서 용화사행 시내버스를 탔는데 대부분의 승객이 미륵산을 가는 등산객이었다. 09:55경 용화사 광장에 도착해 보니 이외로 어젯밤 한아름산악회 창립 35주년 축하 행사장에 만났던 얼굴들이 있었다. 그렇게 미수동 띠밭등 쪽으로 산행이 시작되었고, 미수동 띠밭등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작은 망으로 오르는 세 갈래 길 중에 가운데길로 들어섰다. 도솔굴 탐방을 위해서다. 내가 제안을 했지만 나중에 속으로 엄청 후회했다. 사고 없이 비 온 후 미끄러운 무사히 암벽을 올랐기 다행이지 암벽구간을 벗어나자마자 말없이 혼자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솔굴을 지키는 호랑이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