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술 4

2023.02.21(화)

2023.02.21(화) 맑음 연 이틀째 미세먼지나 황사가 없는 하늘이다 ☆ 봄 이 오 면 찬 바람에 소멸되는 제 가슴속 말 나지막이 멀리서 그대에게 속삭이지요 그대는 휭휭 불어오는 겨울바람 소리만을 묵묵히 듣게 되겠지요 봄이 오면 땅 속 깊이 잠을 자던 씨앗들이 기지개를 피며 싱그럽게 피어나겠지요! 봄이 오면 오래 담아 두었던 제가 하고픈 말을 그대 가슴 속에서 만약, 듣게 된다면 요! 제 가슴에도 처음으로 꽃봄이 찾아온 것입니다 ☆* 내 심장의 중심 , 마지막 친구에게 * 중에서 / 김 영 주 글 ♤ 에 필 로 그 찬 바람 휘감고 도는 비탈길을 지나 그대 어디쯤 오시는지 뚜꺼운 외투자락을 젖히며 성에 낀 가슴에 대고 호오 입김을 불어 편지를 써요 실필줄 같은 발가락 얼음장을 딛고 숨골 여린 머리로 어..

일기방 2023.02.21

2022.04.22(금)

2022.04.22(금) 맑음 ☆ 제 비 꽃 연 가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고 웃을 수 있고 감춰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담담한 세월을 뜨겁게 안고 사는 나는 가장 작은 꽃이지만 가장 큰 기쁨을 키워드리는 사랑 꽃이 되겠습니다 당신의 삶을 온통 봄 빛으로 채우기 위해 어둠 밑으로 뿌리내린 나 비 오는 날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작은 시인이 되겠습니다 ☆*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 중에서 / 이 해 인 글 ♤ 에 필 로 그 봄 비 오는 오늘 당신과 함께 커피를 나누고 싶습니다 적당한 비와 아름다운 비와 아름..

일기방 2022.04.22

2021.11.10(수)

2021.11.10(수) 맑음 ★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수영장을 바꾼다고 해결이 안 되고 일하기 싫은 사람은 직장을 바꾼다고 해결이 안 되며, 건강을 모르는 사람은 비싼 약을 먹는다고 병이 낫는 게 아니고,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상대를 바꾼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내 자신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내 자신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내 자신이며,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내 자신이다. 내가 변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내가 빛이 나면 내 인생은 화려하고, 내가 사랑하면 내 인생은 행복이 넘치며, 내가 유쾌하면 내 인생엔 웃음꽃이 필 것이다. 매일 똑 같이 원망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면, 내 인생은 지옥이 될 것이다...

일기방 2021.11.10

2020.12.05(토)

2020.12.05(토) 맑음 ☆ 1 2 월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 쓰러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 ☆* 동백꽃을 보다 * 중에서 오 세 영 글 ♤ 에 필 로 그 세월은 바람처럼 흐르고 마지막 달을 바라봅니다 해마다 새해의 다짐은 차가운 달을 보며 아쉬움의 쓴웃음 짓네요 한 해를 보내기 위해 겨우 살이 준비를 위해 바쁜 달이겠지요 새해를 기다리는..

일기방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