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화) 맑음 연 이틀째 미세먼지나 황사가 없는 하늘이다 ☆ 봄 이 오 면 찬 바람에 소멸되는 제 가슴속 말 나지막이 멀리서 그대에게 속삭이지요 그대는 휭휭 불어오는 겨울바람 소리만을 묵묵히 듣게 되겠지요 봄이 오면 땅 속 깊이 잠을 자던 씨앗들이 기지개를 피며 싱그럽게 피어나겠지요! 봄이 오면 오래 담아 두었던 제가 하고픈 말을 그대 가슴 속에서 만약, 듣게 된다면 요! 제 가슴에도 처음으로 꽃봄이 찾아온 것입니다 ☆* 내 심장의 중심 , 마지막 친구에게 * 중에서 / 김 영 주 글 ♤ 에 필 로 그 찬 바람 휘감고 도는 비탈길을 지나 그대 어디쯤 오시는지 뚜꺼운 외투자락을 젖히며 성에 낀 가슴에 대고 호오 입김을 불어 편지를 써요 실필줄 같은 발가락 얼음장을 딛고 숨골 여린 머리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