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지리산

버팀목2 2008. 12. 29. 13:32

지리산 천왕봉

 

 

1.출발 일시 및 장소

  2008. 12. 25(목).07:30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연탄공장

 

흐릿한 날씨지만 이틀간의 전쟁을 치루고

이 세상의 온갖 상념들을 벗어둔 채

홀로 지리를 향했다

 

중산리에 도착하니 희끗희끗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1시간여 산을 올라 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기온이 뚝 떨어져

금새 추위가 온몸을 급습해 온다

 

로타리산장에는 몇몇 산꾼들이 쉬고 있었으나

이틀간의 전쟁으로 인해 컨디션이 난조를 보여 느린 걸음으로 계속 오르기로 했다

 

천왕샘을 지나니 하산을 하는 이들이 하는 말

정상에 오르기 전 단도리(눈보라)를 단단히 하여 오르란다

 

미리 내피를 꺼내 입고 그 위에 고어 자켓과

마스크와 모자에 달린 귀마개로 무장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천왕봉에 오르자말자 눈을 뜰수가 없다

천왕봉에 십수회 올랐건만 이런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은 처음이다

 

  

 

 중산리에서 여기까지 1시간 쯤 소요된것 같다

 물 한모금 마시고 갈려고 배낭을 벗는 순간 추위가 곧 바로 엄습해 온다

 

 

 

 

 

 

 

 법계사를 눈앞에 두고..

 

 

 12.31부터 1.2까지 철야기도가 있단다

 

 

 

 로타리산장에 들어가지 않고 통과중

 

 

 

 천왕샘 못미처서 올려다 본 천왕봉

 상고대를 둘러쓰고 있다

 

 

 

 

 

 

  

 

 여기서 숨을 고르고

 

 

 

 

 

 

 천왕봉을 오르며 맞은편 연화봉 한컷

 

 

 

 상고대가 만발

 

 

 

 

 

 

 

 

  

 

 얼마나 눈보라가 몰아치던지

 천왕봉에 오른 산꾼들이 사진 한컷 찍고 나면 바로 하산이다

 

 

 

 천왕봉에서 제석봉 가는 길

 

 

 

 

  

 

 

 

 

 

 

 

 

 

 

 

 

 

 

 

 

 

 

 

 

 

 

 

 

 

 

 

 

 

 

 

 

 

 

 

 

 

 

 

 

 

 순간순간 날씨가 변하고 있다

 

 

 

 

 

 

 

 

 

 

 

 

 

 

 고사목을 대신하여 식재한 구상나무들

 

 

 제석봉 고사목 군락

 

 

 

 

 

 

 

 오후 2시 장터목에 도착했다

 

 

 연화봉 가는 길

 

 

 장터목에서 내려다 본 중산리

 

 

 

 장터목에서 천왕봉 가는 길

 

 

 

  

 

 2시간여 장터목에서 점심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에 중산리를 향해 출발이다

 헤드랜턴을 챙기지 않아 바쁘게 하산해야 겠다

 

 

 

 

 

 

 

 유암폭포

 

 

 

 

 

 

 

 

 

 

 

 

 17:30경에 중산리에 도착했다

 어둠이 깔리기 전에 내려온다고 얼마나 바삐 걸어던지 무릎이 욱신거리기 시작한다

 산행 출발전 챙긴다고 해도 매번 뭣이던지 소품 하나씩은 빼먹고 온다

 나이 탓 인가?

 

아직 타야 할 산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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