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산(785.9)
○ 산행 주관
통영사랑산악회
○ 산행 인원
22명
○ 산행코스
☞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화방사 ↗ 주봉(765m) → 망운산 → 수리봉(용두봉, 710m)
↘ 망운암 ↗
→ 539봉 → 물야산 → 서면 서상마을 (스포츠파크)
★ 지난주 토, 일요일 산행에 이어 이번 주말도 연속 산행이다
토,일요일 일기예보상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토요일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므로 낼 산행은 오늘 갔다 와서 걱정하기로 하고 가뿐한 맴으로
버스에 올랐다
산행 후 목욕을 안 해서 그렇지 버스 안에서는 22명이 적당한 인원인 것 같다
따로 짐칸에 배낭 실을 필요도 없이 옆자리에 배낭 놓고 타고 가면 되니
편한 것은 맞다
남해대교를 통과하여 남해에 접어드니 지방도가 어찌나
꼬불꼬불 한지 멀미가 날려고 했다
08:00경에 출발하여 이곳 산행 들머리인 화방사 입구에 도착하니 10:00이다
화방사 입구에는 버스를 회차하기에는 좀 공간이 좁은 주차장이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다
좌측으로 가면 화방사 경내를 통과하고
직진하면 망운산 정상으로 가는 길인데 화방사를 지나면 만나게 된다
화방사 굴뚝이 특이하다
순천만 물길이 S라인이었고, 광주 무등산 등산로도 S라인이 있더니
이곳 등산로 초입도 S라인이 있었다
이곳에서 직진 오르막길로 가면 주봉을 거쳐 망운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평탄한 길로 가면 너덜을 거쳐 망운암을 통과 후 관대봉과 망운산 중간
지점으로 올라서게 된다
너덜지대에서 모진 생명을 보듬고 겨우내 품어 왔던 꽃을 품어낸 생강나무
생강나무 꽃(근접 촬영)
망운암 가는 길
산불 진화 목적으로 개설한 임도인 줄 알았더니
산허리를 잘라 망운암으로 편리하게 자동차로 이동하기 위해 만든 도로였다
대형 헬스장에서 저녁 예불 시간에 만난 몸을 만들고 있던 스님이랑
이 도로가 임도가 아니고
암자로 가기 위해 만든 도로라는 사실을 알고 난 느낌이 일맥상통한다.
돌로 만들어진 망운암 일주문
남해의 산군들(좌측부터 금산, 우측 끝이 설흘산)
망운암 경내
아마 이곳에서 일출행사가 이뤄지는 모양이다
진입로에도 같은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는 모양새로 보아...
망운암 경내에서 올려다본 망운산 정상
배낭 속엔 오리털 잠바가 들어 있지만 봄이 쉬이 우리 곁에 와 있나 보다
깜찍한 얼레지
이곳에 배낭을 벗어 두고
망운산 정상으로 갔다 와야 한다(머리 좋은 사람)
머리 나쁜 사람은 배낭 매고 갔다 온다
망운산 정상에서 본 주봉에서 망운산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
관대봉을 지나 KBS 중계탑 방향
사색에 빠져든 여인과 건너편 관대봉
망운산 정상에서 본 망운암 풍경
관대봉에서 돌아본 망운산 정상
여기가 관대봉 정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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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설흘산이 보인다
내주쯤엔 설흘산에도 진달래가 만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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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는 철쭉밭이다
명당자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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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중계탑 앞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광양항
용두봉 가는 길
여천항 방향이다
저 앞에 여수 오동도가 보인다
하산길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산행 중에 반가운 이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나 보다
잿빛 바다
일엽초
개복숭아 꽃망울
갈지자로 이어진 내리막 하산길
산신할머니를 모신 탑
음력 이월에는 황토흙으로 산신할머니에게 제를 올려야 바람이 잔다는 전설이...
산행 날머리다
그 지긋지긋한 하산길도 여기서 끝났다
15:00경 산행을 마치고 스포츠 파크 주차장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끝내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머리수가 하나 모자랐다
없어진 사람이 누구인지 한참만에 입을 모아 찾았으나
연락할 길이 막연하던 참에 붉은 연어가 연결 연결 끝에 간신히 통화가 되었다
카메라를 놓고 하산하다가 되돌아갔다가 오는 길이라네...
오는 길에 차장 밖으로 비가 후드득...
낼 산행은 어떡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