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여원재-구룡계곡-육모정(2011.07.17)

버팀목2 2011. 7. 18. 16:46

 

여원재 - 구룡폭포-육모정

 

 

⊙ 산행 일시

    2011. 7. 17.(일) 날씨 맑음

⊙ 산행 주관

    산벗 산악회

 

 라푸마 통영대리점에서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제공해 준다하여 

유난히 많은 비를 동반한 올해 장마가 끝나는 날

 번개산행으로 백두대간길과 지리산 둘레길, 계곡산행을 망라한 여원재에서 출발 육모정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07;00 통영시 무전동 하이마트 앞에서 26명을 태우고 출발한 버스는 30여분만에 고성 공룡휴게소에 도착하여

짝뚱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소고기국과 간단한 반찬으로 휴게소 내 쉼터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바꿔타고 달리다가 인월IC에서 국도로 빠져나와 산행 들머리인 여원재에 09:20경 도착했습니다  

 

카메라 시간이 1시간 앞으로  조정이 된 사실은 사진 편집과정에 알게 되었습니다

 

여원재 등산 진입로

 

 

짝뚱은 반으로 짤리고 촬영기사인 통영시등산연합회 사무국장 빼고 25명이 담겼습니다.

지난번 5.7자 일림산-사자산-제암산 철쭉 산행때는 남:10, 여:10명 합 20명 이었고,

이번 산행에는 남: 15명, 여: 11명 합이 26명입니다.  

 

0.3km 주지사!

이 팻말 때문에 고초를 겪은 등산객들이 많았으리라 봅니다

산행 전에 인터넷에서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산행기를 몇편 검색해 보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고 보는데

우리 일행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여기서 약 300미터를 진행하면 주지사가 나오고 절 뒤에 영험하다는 불상이 모셔져 있는 것으로 알고

막상 찿아 나서 보지만, 갈림길에 도착하면 어느 쪽에도 안내 표지판은 보이지 않고,

더욱 절이 있을만한 진입로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방으로 흩어져 결국 바위 위에 모셔져 있는 불상은 찿았고 되돌아 오는 길에

저 아래쪽 숲속에 암자로 추정되는 건물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저 바위위에 불상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적에 소풍가서 하던 보물찿기 놀이가 떠 올랐습니다. 

 

 

 

 

이 바위가 영험하다는 것인지,

바위위에 모셔 놓은 불상이 영험하다는 것인지 모르지만

여러 단체에서 암벽 사이에 기원문을 여러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영험하다는 말에 저도 부처님을 안고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출발한 곳이 12시 방향 여원재인데 숲에 가려 들머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 멀리 우측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좌측 만복대까지의 지리산 서부 능선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말에 부처님 옆에서 지긋이 눈감고 간절히 소원을 빌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원이 뭔지는 알 수 없으나 정성을 들인 자세로 보아 아마 소원이 이뤄질것 같습니다. 

 

산벗의 여성대표 회원님

정숙한 자세로 소원을 빌기 보담 그냥 희희낙낙 그 자체로 보입니다.

 

카메라 위치 이동

 

 

 

 

로프 구간도 있고 저 사다리를 통과해야 오를 수 있습니다

 

1시 방향 사진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주지사 암자로 추정됩니다

 

먼저 우측으로 올라 갔던 어느 회원이 절이 보이지 않더라고 하면서 반대편으로 간 사이 

아무래도 진입로로 보아서는 허술해 보이지만

등이 달린 것으로 보아 예사롭지 않고 주변 산세로 보아 이쪽이다 싶어 

배낭을 벗어 놓고 갔더니 약300미터 곧장 가니 바위더미가 나타났습니다

그쪽으로 가면서 어느 순간에 바위 위에 있는 불상이 보이는 곳이 있고 바위 가까이 도착하면 불상이 보이질 않습니다

 

불상을 보고 돌아 나와서는 주지사 팻말까지 다시 내려 갈 필요없이 맞은 편 언덕배기로 오르면 주지사 팻말에서 오는 길과 결국 합류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갈림길에서 우측 시그널이 많이 붙은 우측으로 진행하여 입망치까지 한 없이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맞은 편 하늘과 맞닫은 것 같이 보이는 수정봉을 쳐다보면서 ...  

 

여기까지 내리막길을 순탄하게 걷다가 이제부터 다시 수정봉을 향해 오르막을 오릅니다

 

수정봉 정상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여기서 곧장가면 고기리로 가는 대간길이고,

우회전하여 구룡폭포 쪽으로 갑니다

 

지도상에 나와 있는 움박집입니다

 

움막집 내부를 담아 봤습니다

혼자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책이 올려져 있는 탁자와 방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던 지 공부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수정봉을 둘러 싸고 있는 성벽입니다

 

구례에서 출발하는 지리산 둘레길 1구간길입니다.

여기서 고목이 쓸어져 있는 우측길로 접어 듭니다

둘레길을 따라가면 먼 길이지만 결국 구룡폭포 직전에서 합류하게 됩니다

  

사전 등산지도를 보면서 염려 했던 일이 결국 발생하였습니다

이 코스는 길이 있지만 경사도가 심해 겨울철에는 갈 수가 없을 것 같고, 가을 철 갈수기 때는 가능할 것 같고

계곡까지 선두가 내려 갔다가 계곡에 물이 불어나 건널 수가 없어 돌아 나옵니다

 

 

 

 

약40분간 시간을 소비하고 구룡계곡에 도착합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구룡폭포 가는 길인데

우리일행은 조금전 알바를 했기 때문에 폭포 구경은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면서 폭포 가는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육모정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지리산온천지구로 이동합니다

오늘 산행 시간은 식사시간 포함 약7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샤워를 하고 사우나 앞에서 하산주로 마감합니다

 

지루한 구룡계곡길에서 피곤함을 보였지만 사워 후 하산주는 새 활력소가 되면서 다시 다음 산행을 기대하여 봅니다

버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