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탐방

지리산둘레길 제15구간 원부춘에서 가탄마을

버팀목2 2017. 3. 2. 06:01

지리산둘레길 제15구간 원부춘에서 가탄마을


□ 일시 : 2017. 02. 25(토)


14구간 출발지인 원부춘마을 회관 앞에 도착했는데

노선버스 회차 지점으로 주차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둘러 보다가

회관에 있는 동네 어르신께 물었더니

친절하게도 직접 나오셔서 회관 옆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지난번 13구간 종점 찍을때

여기서 처음 상봉한 저 진돗개는 이곳 주민들의 성향을 닮았는지

이방인에게 꼬리를 흔들더니

이번에도 슬그머니 나타나 꼬리만 흔들고는 마을 회관 앞 자기 자리로 되돌아 가고 있슴다

  


14구간은 원부춘마을에서 가탄마을까지로 13.2km입니다


둘레길 가면서 올려다 본 형제봉 오르는 길에 있는 출렁다리가 조망되어 당겨 보았습니다

저 출렁다리를 지나면 철쭉제단이 있었는데 요즘도 있을라나요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 오지 않아

스마트폰카가 대신 고생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주 13구간 대축마을에서 원부춘으로 올때 넘어 온 윗재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산간 오지마을 어디를 가던 포크레인 등 장비가 갈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들어찬 펜션촌 모습입니다


지통골은 오르막 임도로 4.1km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면 형제봉 활공장 삼거리에 당도합니다


여느 마을과 달리 하동에는 집집마다

엄나무, 또는 엉개나무, 개두릅으로 불리는 이 나무가 한두그루는 필히 심겨져 있었습니다


어릴때 기억으로는

가시가 달린 저 엉개나무를 대문칸에 심어 두면 집안에 잡신이 범접을 하지 않는다고 어른들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활공장 삼거리



지리산 주능선도 조망되고

좌측에 삼도봉에서 화개재를 지나 토끼봉, 명선봉,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주 능선일것으로 추측됩니다




임도에서 이제는 오솔길로 접어 듭니다




"대회후 철거합니다" 라는 말을 적지나 말든지

원부춘마을에서부터 중촌마을까지 시그널이 철거되지 않고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하늘호수 쉼터에 도착하였으나 둘레길 동절기 정비기간(12.26~2.28)으로 쉼터도 쉬고 있었습니다

 

중촌 산간마을 모습들입니다








노루메기등, 천낭개, 샘틈골, 골밭 등 지명 이름이 정겹습니다


저 골로 올라가면 쌍계사는 물론이고 가야국 7왕자가 출가하였다는 칠불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차나무 시배지답게 차나무밭이 마을을 채색하고 있었습니다

 





십리벗꽃길까지 거의 내려섰다가

대비마을에 접어들어 이곳 대비암까지 오르막길을 한동안 숨이 차도록 올라 다시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저 발아래 화개장터에서 시작되어 대성골로 이어지는 십리벗꽃길에 다가 섰다가 다시 이만큼 올라섰습니다




건너편 어느 분의 산소에 잘 가꾸어진 정원수 마냥 소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줌을 당겨 보았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4구간 종점(가탄마을)입니다



다음주는 통사랑산악회 정기산행으로 금산 진악산을 다녀와서

3. 11(토) 여기 가탄에서 15구간을 이어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