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7.03.14(화)

버팀목2 2017. 3. 15. 15:52

2017.03.14(화) 흐림


구례 토지면 송정마을 산수유


광양 다압 매화



통영 북신동 목련


화이트 데이라고 아예 탁상용 카렌다에도 적혀 있네요

내 음력생일이 3.14인데

카카오스토리에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중에 21명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왔습니다

음력 생일 쐰다고 굳이 말할 필요없이 고맙다고 댓글 붙이는 수 밖에요


오후엔 지인이 곰장어를 가져 왔는데 저녁에 먹을 거냐고 물어서

순간 내가 먹는다고 하면 주위 여러사람이 먹을 수 있고

내가 "노"라고 하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는 생각에 도달하자 "예"라고 하였습니다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혹시나 했는데 저녁에 곰장어 시식하러 갔더니

별루 보기도 싫은 사람들이 곰장어 처리장에 와서 벌써 반술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곰장어 공짜로 먹고 가면서 곰장어 가져온 사람에게 고마워 할까요?

아니면 곰장어가 그리로 가게끔 만든 사람에게 고마워 할까요?

그것도 아니면 곰장어 처리장에 고마워 할까요?

물론 처리장에 고맙다고 하겠지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곰장어 시식회는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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