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황악산(백두대간길 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

버팀목2 2017. 4. 13. 22:25


황악산(백두대간길 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


□ 일시 : 2017. 04. 01(토)


2009.8.23 통영 바르게산악회에서

황악산을 우두령에서 직지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다녀온지

8년만에 다시 황악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해 5월에 부산 우리들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그날 저녁 수술후 마취가 풀리고도 자체 소변 배출이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간호사가 강제 배뇨를 하려는 것을

억지 주장을 부려 화장실에서 소변본다고 용을 쓰다가

암치질이 튀어나와 밤 새도록 잠 한숨 못자고

다음날 아침 인근 치질 수술 전문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질 수술까지 받고는

퇴원하여 몸만들기 후속 프로그램 진행중에 

 

황악산 산행에 나선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그땐 8월 무더위에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려 있었고

가까이는 민주지산, 금오산,  

멀리는 지리산 종주능선까지 조망이 되었는데

오늘은 버스에서 내려 비를 맞으며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 산행때 정상석 인증삿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이 터널을 경계로 갈라졌습니다

 











대간길 우측은 경북 김천이고 좌측은 충북 영동인데 우측 산아래 어디메쯤에서 스님 염불 소리가 귓전을 때리는데

아무리 눈을 닦고 내려다 보아도 안개속에 절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석도 큰 넘으로 교체되었고

여름철에 만난 야생화 천국인 황악산과

초봄에 만난 민낯인 황악산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정상엔 백설이 휘날렸는데





하부엔 생강꽃이 만발했더이다







여시굴로 불리우고 있지만

우리 지역 벽방산 종주길 철탑밑에 있는

왜정시대 금을 채굴하다가 방치되어 있는 곳과 흡사한 모습으로 볼때

이곳도 아마 같은 맥락에서 이해 해야 될듯 싶습니다

  













경상북도 김천땅과

충청북도 영동땅이 맞닺는 이곳 괘방령에서 누군가가 또 대간길을 뚜벅뚜벅 걸어 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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