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31(일)

2017.12.31(일) 맑음

내가 먹을 대구

사돈댁 대구

오늘이 진짜루 정유년 닭띠해 마지막날인가 봅니다

어제밤에 베란다 창밖에 건조를 위해 매달아 두었던 메기 10마리를

밤에 비온다고 걷어 들였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가로 가서 바깥 풍경을 살펴보니

해는 동천에 떴는데 구름은 한점 보이질 않고

집앞 어린이공원 바닥은 젖어 있는데 비가 왔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여튼 오늘 해가 떴으니 또 메기를 밖에 내다 걸 수 밖에 없네요

오늘은 대구 5마리를 구했는데

3마리는 내가 쓰기로 하고

2마리는 사돈댁에 주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바깥사돈이 직접 낚아 온 감성돔 3마리를 우리집까지 가져다 준 답례로 대구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몇년전엔 고성 동해면 우두포에 가서 마른 대구를 대량 구매를 해서

설 때 지인들에게 설 선물로 한마리씩 돌린 일도 있었는데

이젠 삶의 폭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살아야 겠다고 마음도 먹고

실천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