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1.01(월)

버팀목2 2018. 1. 2. 11:00

2018.01.01(월) 맑음

























05:00 모닝콜 소리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미리 챙기 두었기에

아침에 눈 뜨고 할일은

생강차를 보온통에 담아 배낭속에 넣으면 준비끝!

05:20경

집사람과 둘이서 집을 나서면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통사랑 유xx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관리실 앞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차량이 증가해서

혹시나 주차장에서 차가 빠져 나가는데 걸림돌이 없는 구역을 골라

미리 주차를 해 두었기에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용화사광장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는데

여기저기 해드랜튼 불빛이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미륵산 정상으로 해돋이를 보러 가는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05:46

광장에서 출발하여 한번도 쉬임없이

혹여 땀이라도 나서 옷이 젖어 정상에서 기다리는 동안 추울까봐 느릿느릿하게 걸어서

정상에 도착하니 06:40 이었습니다


나는 항상 잡티까지 여벌옷을 준비해서 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집사람의 겉옷은 여벌로 내가 배낭속에 넣어 가지만

처음 동행하는 집 사람은 잔뜩 껴 입은 옷가지 때문에 배려해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행사장엔

케이블카를 타고 온 준비팀들이 

이미 제물을 차려 놓은 상태였습니다


07:00 산제를 시작하기 위해 미리 5위제관들에게 제복을 입도록 하고

시간맞춰 산제가 순조로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진행을 맡은 총무이사가 처음인지라

순서가 차질이 있었습니다


제사를 지내기 앞서 산신에게 고하는

고불이 한참뒤에야 거행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는 알았지만

그냥 모른 채 하고 지나가 주는 것이 진행에 도움이지 싶었기 때문입니다


날씨까지 너무 쾌청하여 최근 몇년동안 옳은 일출을 못보았는데

오늘 그 소원을 풀었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모든 의식이 끝나고 동행했던 세사람이

미륵치에 도달했어야 내가 준비해 갔던 토종벌꿀을 넣어 만든 생강차를 마시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곳 벤치에 앉아 한잔씩 나눠 마시게 하고는 내려 왔습니다


그 일은 동행했던 집사람 몫인데

처음 같이 따라 나서다 보니 몰랐던 모양입니다


아침 식사장소로 이동하는 도천동 해안도로는 차량정체가 우려되어

산복도로를 이용하여 충렬사광장까지 가서 그곳에서 우회전하여 수정식당으로 갔으나


1개월간 휴업한다는 명패를 보고는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 보았습니다


아니다를까 황회장으로부터 콜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나폴리횟집에 준비를 해 두었다는 전갈이었습니다


그리로 가서 미륵산제 지내고 남은 제물과 식당에서 주문한 메기탕으로 

푸짐한 메기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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