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1.02(화)

버팀목2 2018. 1. 3. 08:17

2018.01.02(화) 맑음





지인이 보내 온 동해안 새해 일출


역시 지인이 단체 카톡방에 올린

통영시 해맞이 행사장인 정량동 이순신공원에서 해맞이 행사 장면


제40회 미륵산제 현장에서의 모습을 스케치 하였다가 보내 온 지인이 촬영한 사진

이 친구는 내 스마트폰에 700번째로 등록된 폰 번호입니다






한해가 바뀔때마다

연휴와 더불어

요란한 일몰,출 행사는 그렇게 또 지나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언제 우리가 그랬냐고 시치미를 뚝 떼고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는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 유래를 찿아

더듬어 올라가면


내 기억에

아마 1999년과 2000년 사이

그러니까 1세기가 바뀌는 그해 였지 싶습니다


그때 생긴 말이 새천년!


새천년이라고 우리가 세상이 바뀌는줄로 알 정도로 요란했지만

어제 떴던 그 해는

오늘도 또 변함없이 떴었고

내 생활 주변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때 정치권에서 당명도 새천년xx당도 있었습니다)


영원할 줄로 알고

자기 삶을 설계하고 

자기것을 고집하면서 철옹성을 구축하지만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헛된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누구도 그 진실을 입밖에 내진 않습니다


생은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생대구를 넣고 끊인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는

작심하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12월 한달 동안 임시저장으로 미뤄 두었던 글들을 정리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래도 참으로 다행인것은

잠시잠시 메모 형식으로 적어 두었던 글들이니까 정리하기에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냥 날자와 날씨 정도만 메모했드라면 어쩔뻔 했나 싶습니다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무술년 새해부턴 제때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현종이까지 자기 친구집에 놀러 간다고 나가고 나니

텅빈 같은 집안에 홀로 남아 노트북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허기를 느끼고는

시계를 보니 오후 1시가 가까워졌습니다


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저편에서 그릇 부딪히는 소리가 상대 음성보다 먼저 들려옵니다


그렇게 하여 지인들이 식사하는 자리에 합류를 했고

얻어 먹는가 했더니 네사람이 먹은 밥값 68,000원을 내가 내고 왔습니다


오후 3시반까지 책상앞에서 얼추 정리를 마치고는

목욕가방을 들고 헬스장으로 향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대여섯명의 남자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그 대열에 끼어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입술에 물집이 생길 정도의 피로도가 누적되었지만

운동을 안하면 안하는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옷을 뚜겁게 입고는 두어시간 보내고는

사워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깜깜한 어둠이 반깁니다


늦은 저녁으로 제주쌈밥 식당으로 가서 간단히 해결하고는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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