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4.23(월)

버팀목2 2018. 4. 26. 00:24

2018.04.23(월) 비






금~토~일요일 2박3일간의 캠프를 다녀온 현종이가 얼굴을 다쳐 왔습니다

웃긴 이야기는

현종이가 면상이 까져 와서는 자기 엄마에게 하는 말이

"많이 울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 웃기는 것은

월요일 아침에 안방에 들어 오기에 얼굴 다친거 기념사진이라도 찍어두자고 했더니

손가락부터 포즈 취한답시고 얼굴에 갖다 댑니다




아침밥을 먹고는 헬스장으로 먼저갈까

농협부터 먼저갈까 궁리하다가

농협부터 갔습니다

그런데 가서보니 농협먼저 온게 다행이었습니다

1~2 십분만에 끝나는게 아니었습니다

입금된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여 새로 개설한 통장에 입금하기 위해서는

도장이 필요한데 도장을 안가져 가서 그 통장을 도장대신 싸인으로 바꾸고 하다보니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하니

산악회 후배로부터 구원요청을 받았습니다


뭐라고 쓸까?

문자메시지로 전 산악회원들께 지나간 과거는 묻어두고

더욱 잘 해보자고 해야하는데 마땅한 문구가 떠오르질 않습니다


애라이 모르겠습니다

문자메시지 창부터 열어놓고 창밖에 쏟아지는 빗방울을 연상하면서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존경하는 통영사랑산악회 회원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송홧가루로 인해

억만진창이 된 세상을

이 비가

깨끗하 세상을 바꿀겁니다


이런 자연순리로 보아

세상이 혼탁해 져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진나 산악회 월례회 파장으로 인한

산악회 결속력이 일순간 와해 될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창립시의 단합된 정신으로

헤쳐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음을 알려 드리오며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고로

사무국장은 이종옥씨

산행대장은 구현판씨가 이끌어 갈 예정이오니


주제 넘지만

깊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성원 부탁드립니다


창립회원 김봉은 드림


이렇게 2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나니

답신이 두 사람에게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애 쓰고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이어서 산악회 최 연장자 분께서 한통의 격려 전화도 왔었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거 별거 있습니까?

이렇게 어울려 살아 가는 겁니다!


저녁엔 독도삼합식당에서

고중23회 통영지부 월례회가 있었습니다

주요안건은 올 가을 부부동반 여행이었습니다

후쿠오카를 다녀와서 얻은 결론은 

자유여행보다 팻키지 여행이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올 가을에는 휴쿠오카 뱃부로 온천여행이라도 다녀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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