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05.22(화)

버팀목2 2018. 5. 31. 18:40

2018.05.22(화) 맑음







초파일입니다

며칠전 법연사와 은혜사엔 등을 달았고

어제 저녁 지인들과 오늘은 마암면 보현사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보현보살이 여자라서

전국에 있는 보현사는 전부 주지스님이 여승이라는 사실도 오늘 알게되었습니다


보현사에서 점심공양을 마치고 돌아 나오는데

맞은편 농로를 따라 올라가면 막다른 골짜기에 친구가 전원주택을 짓고 혼자 살고 있기에

얼굴한번 볼겸 전화도 해 보지 않고 무턱대고 올라 갔었는데 마침 집에 있었습니다


요상한 취미를 가지고 사는 친구입니다


깊은 골짜기에 닭 몇마리 키우고 

집 주위엔 감나무며 종류도 다양한 유실수 들을 구색을 갗춰 심어 놓았고

현관앞에 두눈박이 진도개 한마리와 같이 살고 있는 친구입니다


며칠전 ㅈ니돗개를 풀어 놓았더니 마을로 내려가서 

남의 개를 물어 죽여 25만원을 변상조치 하였다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커피에 벌꿀을 두어숟갈 넣어서 마시고 돌아 나왔습니다


참 이전에 없던 벌통도 몇통 갖다 놓았더군요

여튼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사는 친구입니다


나와서 옥천사쪽으로 갔는데

글쎄 점심 공양 시간도 한참 지났는데

옥천사로 올라 가려는 차량 행렬이 국도에서 부터 정체되고 있었습니다


옥천사는 포기하고

가까운 아이시로 가서 통영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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